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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용 Dec 19. 2020

명상과 달리기, Day 242-243

새벽 명상, 밤 달리기.

### 명상과 달리기 Day 242-243

2020년 12월 17일 목요일

아침 명상, 밤 (제자리) 달리기.

2020년 12월 18일 금요일 오후 9:06~9:39

새벽 명상, 밤 달리기.


모 문화재단의 자문회의에 참석했던 목요일에는 정말로 달리기를 할 시간이 없었다. 아주 추운 날 '현장 평가'를 진행하던 중에는 몸이 사시나무 떨리듯 했는데, 그랬던 탓인지 저녁 6시경 귀가 후 간단한 정리를 하고선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던 것이다!


눈을 뜨자, 자정을 조금 남긴 시각. 목욕을 하기 전 땀이 좀 날 때까지 제자리 달리기를 했다. 10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이동한 것으로 기록된 거리는 1킬로미터.


그렇게, 0시 무렵 시작한 금요일. 일을 위해 집중한 시간의 총량을 더해보니 890분 – 즉, 약 14.8시간에 이른 시점의 시각은 오후 8시다. 깨어나 활동을 시작한 지는 약 20시간을 조금 넘긴 시점.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기 시작할 무렵부터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일을 하고 있었기에, 준비에 그리 많은 시간을 쓰지 않고 집 밖으로 나간다.


추운 밤. 봄, 여름, 가을 동안 매일 달리기와 함께 해온 타이즈는 이제 정말로 춥다.


무리하지 않기. 어느덧 정신을 차려보니 20시간이 넘도록 깨어 있었고, 그 시간의 75% 가량을 전력을 다해 집중했기에, 절대 무리하지 않고자 한다.


하여, 오늘의 달리기는 숨차게 온 힘을 다한다기 보다, 일종의 '흘려보내기'에 가까운 활동이라 하겠다. 


* 오늘 명상과 달리기 일지 & 노트 쓰기에는 10분이 걸렸다.

** 매일 명상과 달리기를 한 지는 243일 째. 달리기를 시작한 지는 27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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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스타그램 @one_day_one_run. 포스팅에 첨부하지 못한 여러 장의 사진과 영상을 함께 업데이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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