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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재하 Jul 12. 2021

호박너구리의 목표와 OKR: 2021.2Q

2021년 2분기를 회고하고 3분기를 계획합니다

OKR은 Objective와 Key Result의 약자로, 구글에서 도입하여 유명해진 목표 관리 방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목표‘(Objective)는 성취해야할 대상으로, 도전적이고 행동지향적이어야 하며 영감으로 가득해야 합니다. ‘핵심결과’(Key Result)는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저는 올해 1분기부터 OKR 방식을 차용하여 제 목표를 관리해왔는데요. 오늘은 2분기 목표를 점검하고 이를 통해 3분기 목표를 설정해보았습니다.


* 참조. OKR에 대해 보다 자세히 알고싶다면?

이전에 작성한 글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에요!



# 2021년 2분기 목표 회고

제가 2분기 목표를 설정하기 전에, 1분기 목표를 회고하면서 내린 피드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Continue (지속하면 좋을 점): 꾸준한 취미 유지하기

- Stop (그만하면 좋을 점): 즉흥적인 약속 줄이기

- New (새로 시도하면 좋을 점): 목표를 위한 규칙적인 시간 마련하기


그렇게 저는 회고한 내용을 토대로 2분기 목표를 세웠는데요. 6월이 끝나고 핵심 목표를 얼마나 달성했는지 한 번 확인해보았습니다.


목표1. 독서 습관 정착시키기

    핵심 결과: 1달에 1권 읽기: 실패 (2/3)

목표2. 꾸준한 취미 유지하기

    핵심 결과: 뉴스레터 매주 꾸준히 운영하기: 성공

목표3. 건강한 습관 만들기

    핵심 결과1: 1주일에 2번 이상 홈트하기: 실패

    핵심 결과2: 1주일에 1번 이상 테니스하기: 성공

    핵심 결과3: 1주일에 1번 이상 샐러드먹기: 성공

목표4. 코딩 능력 향상시키기

    핵심 결과1: 사이드프로젝트 1개 완성하기: 실패

    핵심 결과2: 코드잇 코스 1개 완강하기: 실패

    핵심 결과3: Spring 기초강의 수강하기: 실패

    

1분기를 회고하고 새롭게 2분기 목표를 계획했음에도, 2분기 목표 달성률은 1분기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당당하게 올해부터 OKR을 통해 목표를 관리하겠다고 외친 스스로가 부끄럽기도 했죠. 하지만 다음에는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목표에 대해 회고하고 이렇게 글로써 공유해 보았습니다.


우선 달성률이 저조한 2분기 OKR에도 지속하면 좋을 점(Continue)은 있었습니다. 저는 매주 화요일에 테니스 레슨을 받고, 매주 수요일에 뉴스레터를 발행하기로 구독자 분들과 약속했는데요. 이렇게 뉴스레터와 테니스같이 시간을 정해두고 약속한 것들은 잘 해왔다는 점은 꾸준히 이어나가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쉬운 점(Stop)또한 있었는데요. 바로 명확한 목표의식을 갖지 않고 계획을 세웠다는 점입니다. 목표4를 설정할 당시에 대해 생각해보면, 코딩을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지만 핵심 결과에 대해서는 막연하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진짜 무언가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특정 강의를 들어야겠다고 판단한 것이 아니라, 그냥 코딩을 잘하고 싶으니 막연하게 이것저것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한 것이죠.


그리고 3분기 목표 설정에 새롭게 시도하면 좋을 점(New)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았는데요. 우선 진정으로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면, 테니스나 뉴스레터같이 규칙적인 일정이나 같이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마 구독자 분들과의 약속이 없거나, 같이 테니스 레슨을 받으러 가는 친구가 없었다면 저는 해당 목표마저 달성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또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하기 위해서는 기획이 필요하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저는 사이드프로젝트를 몇 달 전부터 틈틈히 해왔는데, 제대로 기획하지 않고 진행해서인지 일정이 쉽게 늘어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진짜 자신이 달성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설정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습니다. 명확한 목표의식이 없으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크게 아쉽지 않고, 의욕도 생기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2분기 회고는 아래와 같이 정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ontinue (지속하면 좋을 점)

    : 시간을 정해서 꾸준한 취미를 유지하자: 테니스, 뉴스레터

Stop (그만하면 좋을 점)

    : 명확한 목표의식이 없는 핵심 결과: 코딩 공부를 왜 하고싶은지 생각하자

New (새로 시도하면 좋을 점)

    : 규칙적인 일정이나 같이하는 사람이 있으면 좋다: 뉴스레터와 테니스처럼

    : 프로젝트를 한다면 기획이 필요하다: 기획이 없다면 늘어지기 쉽다

    : 진짜 내가 달성하고 싶은 것을 목표로 삼자: 막연한 목표는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 2021년 3분기 목표 설정

회고한 내용을 토대로 다음과 같은 3분기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목표1. 나만의 취미 가꾸기 - 성공한 사람은 자신만의 루틴과 취미가 있다

    핵심 결과1. 1달에 1권 책읽기: 독서모임을 만들어서 진행

    핵심 결과2. 뉴스레터 운영하기: 구독자 1800명과의 약속

    핵심 결과3. 매주 테니스하기: 친구와 같이 레슨 등록

목표2. 성장하는 사람이 되자 - 내가 진정으로 추구하는 목표

    핵심 결과1.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자: 피드백 기능을 갖춘 사이드프로젝트 만들기

    핵심 결과2. 단점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실천한다

목표3. 개인 브랜딩을 강화하기 - 유명한 호박너구리가 되고 싶다

    핵심 결과1. 개인 웹사이트 디벨롭시키기

    핵심 결과2. 1달에 1번 이상 기고/블로그 활동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도전할 생각에 벌써 떨리는데요. 다음 회고때는 더 좋은 달성률로 OKR을 소개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보겠습니다:) 이 글을 읽는 여러분도 모두 성장하는 행복한 3분기를 보낼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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