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회없이 도전하고 살아남는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을 돌아보고 2023년을 계획합니다

2021년에 대한 회고 글을 쓴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또 한 해가 지났습니다. 신년을 맞이하여 올해도 2022년을 돌아보는 글을 작성하고자 하는데요. 과연 저는 제가 계획한 목표를 잘 지키고 살아왔을까요?

(지난 글: 2021년을 돌아보며)

나의 2022년을 이미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하이드 사이트에서 위와 같이 회고한 내용을 이미지로 다운로드해볼 수 있습니다!)

호박너구리의 2022년

돌이켜보면 저는 작년에도 정말 열심히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우선 2021년부터 목표로 삼아온 '꾸준한 습관 만들기'를 이어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저는 요즘IT에 기고하거나 블로그 및 뉴스레터를 운영하며 꾸준히 제 생각이나 공부한 지식을 정리하고, 글로 작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 덕분에 작년 한 해에만 50개 넘는 콘텐츠를 작성하였고, 뉴스레터의 누적 구독자 수는 3200명이 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달 최소 1권 이상의 책을 읽으며 독서모임을 이어오기도 했습니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운영 중인 '하이드' 역시 열심히 발전시켜 왔습니다. 작년 3월 앱을 처음 출시한 이후 매주 2회 이상 배포하며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고 가입자를 모으기 위해 노력한 결과, 가입자 수가 7000명을 돌파했습니다. 하이드를 운영한 경험은 업무 외적인 성장을 가져다주었다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에 대한 의지와 계획을 다잡아주는 계기가 되었기에 저에게 매우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2022년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는 점에서 저에게 가장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기에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이 정말 바쁘기도 했지만, 저에게 어느 무엇보다도 큰 행복을 가져다주었다고 생각합니다.

2022년 회고하기

2022년에는 달성한 것도 많지만, 여전히 아쉽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존재합니다. 제 주요한 2022년 목표가 '의미 있는 실패 해보기'였는데, 충분히 달성하지 못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진정한 실패는 너무 잘하고 싶었던 일이 안되었을 때 느낄 수 있다고 하는데, 2022년의 저는 그만큼 간절한 목표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2022년에 대한 회고를 제가 지속해야 할 부분(Continue), 멈춰야 할 부분(Stop), 그리고 앞으로 시도해야 할 부분(New)으로 나누어 보았습니다.

- Continue: 꾸준한 습관 유지하기

자신을 지탱하는 습관이 없으면 그때그때 하는 일에 따라 휩쓸려 다니기 쉬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살면서 바쁘고 힘든 일은 생기기 마련인데, 그때 스스로를 온전하게 컨트롤하기 위해서 규칙적인 습관이 필요한 것입니다. 저는 앞으로 저만의 습관을 정착시키기 위해 주 5회 이상 홈트, 월 1회 이상 독서 & 기고글 작성 & 뉴스레터 작성을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 Stop: 환경의 변화에 영향을 덜 받기 

사실 제가 2021년부터 설정한 습관 중 2022년에 지속하지 못한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뉴스레터의 격주 발행과 운동(테니스 및 헬스장)이 있는데, 결혼 준비와 이사 등으로 바빠지면서 한 번 루틴이 흔들리자 더 이상 지속하기 어려워진 것입니다. 앞으로 환경이 변하는 상황이 종종 생길 수 있는데, 그때마다 루틴이 붕괴된다면 온전한 습관으로 만들기 어렵다는 것을 스스로 계속 자각하고 경계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 New: 간절한 목표 설정하고 달성하기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2022년의 저는 아직 간절한 목표를 찾지 못했습니다. 2023년에는 제가 몰입할 수 있는 간절한 목표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2023년 목표: 후회 없이 도전해서 살아남기

저는 2023년부터 약 4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나와서 창업에 도전해보고자 합니다. 물론 최근 경제도 좋지 않고 창업 자체의 과정이 쉽지는 않겠지만, 이 선택이 저에게 가장 후회가 없는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2023년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후회 없이 도전하고, 무엇보다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