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수도권 소도시로, 옮겨가다.
'이렇게 혼자 애쓸 필요가 있나? 나는 누가 돌봐주지? 내가 아프면 아이는 누가 돌봐야 하는 거지? 언제 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이대로 계속 지낼 수 있나?'
'흘러가는 대로 사는 인생', 역시 인생은 의도했던 대로 살아지지는 않더라.
그러나 그 흘러감에 몸을 맡기다보면,
어느새 기대하지도 않았던 멋진 풍경과 조우할지도 모르는 일일테니.
내 삶이 의도치 않게 변화됐다고 해도, 너무 기죽지는 말자.
"흘러가는 대로 사는 인생"
내가 좋아하는 구데타마의 명언이다.
선택에 결정장애가 있으니, 누가 좀 뽑기라도 하게 해줬으면 좋겠다.
때로 인생의 아주 큰 결정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우연히 시작되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