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빠랑 할 이야기가 늘었다.

by hari

결론부터 말하면 우리 아빠는 헬창이다(?)

운동 찍먹인 나는, 사실 등산은 정말 오래 전부터 꾸준히 해 왔는데, 유치원 때부터 아빠랑 일주일에 한 번씩 꼭 갔던 것 같다. 그래서 운동을 안 하는 시기가 있어도 기초체력이 좋은 편이었던 것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빠의 운동에 대해서 그렇게 큰 관심은 없었지만, 아빠가 이십대 때 엄청 통통한 시절 때 살을 거의 10키로 넘게 빼셨나? 엄청 통통하셨는데 그 때부터 헬스를 하셨던 것 같다. 예전 사진을 봤을 때 헬스장에서 찍은 젊었을 적 모습을 봤던 기억이 있다. 그 때부터 꾸준히 등산과 헬스와 골프와 마라톤은 고인물이셨고, 등산 동호회 회장이시기도 하다 ㅋㅋㅋㅋ


사실 단 한 번도 아빠한테 운동에 대해서 물어본 적이 없는데, 오늘 처음으로 아빠한테 헬스할 때 어떤 운동이 제일 좋냐고 물어봤다. 아빠는 하체가 최고라고 하셨다(그런데 왜 상체가 훨씬 더 큰지… 팔이랑 몸통이랑 안 붙는다).


그러곤 신나셨는지 아빠가 골프 치는 모습을 보여주셨는데 골프를 무슨 누구 패듯이 엄청 세게 치시길래 ㅋㅋㅋ 웃겨서 누구 패냐고 보냈는데 내심 뿌듯하셨나보다. 왠지모르게 아빠랑 운동 얘기 할 수 있어서 좀 좋았다.


나는 요즘 탈이 많은 것 같다!


진짜 이상하게 일주일 전만 해도 마냥 행복했는데,

이번주는 오묘하다. 오묘해서 계속 오묘한 상태로 남아져 있는데,

오늘 내가 계속해서 밭을 일구고 있는 작업의 결과를 보았을 때 그냥 고마워서 펑펑 울었다.


말로 표현 못 하는 것들이 정말 많은데,

누군가한테 기대는 법을 잘 몰라서 맨날 혼자 운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의지하고 싶지가 않은 것 같다. 여하튼 나에게 주어진 임무라는 생각에 그 문제들을 내가 해결하고 주어진 것들을 더 멋지게 성취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 몸 근력과 마음 근력 둘 다 키워지길 희망한다! 사랑해 박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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