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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큐레 Apr 15. 2022

아이패드 프로 5세대 M1 구매가이드 및 사용후기

아이패드 프로 구매 바로가기


  애플 아이패드 프로

  (apple ipad pro)


  애플의 아이패드는 2010년 애플에서 발매한 태블릿 PC다.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달라진 점은 점차 화면이 커지고(미니 제외), 펜을 지원하게 되었으며(2018년 3월 아이패드 6세대 이후 출시된 아이패드는 모두 애플펜을 지원한다.) "아이패드" "아이패드에어" "아이패드 미니" "아이패드 프로"로 라인업이 다양해졌다.


  오늘 알아볼 '아이패드 프로'는 애플에서 출시하는 프로 시리즈가 그렇듯 막강한 성능과 무시무시한 가격을 자랑한다.


  2020년 출시된 아이패드 프로 4세대에서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는데, PC용 칩셋인 M1이 탑재된 5세대에서는 그 말이 어느 정도 진심인 것 같기도 하다. 단, PC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인지는 차차 알아보도록 하자.


제품사양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1인치 /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2.9인치 구매 바로가기



  아이패드 프로 5세대는 '12.9인치 모델'과 '11인치 모델'로 나뉜다.


  칩/용량

Apple M1칩

  8코어 CPU(성능코어 4개 및 효율 코어 4개) 8코어    GPU 16코어 Neural Engine 


  8GB램 (저장 용량 128GB, 256GB 또는 512GB 모델) 

  16GB램 (저장 용량 1TB 또는 2TB 모델)


  배터리


  11인치 모델

  28.65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7,538mAh)

  12.9인치 모델

  40.88와트시 리튬 폴리머 배터리(10,770mAh)


  동영상 재생, Wi-Fi를 이용한 웹 서핑 시 최대 10시간 사용 가능, 셀룰러 모델의 경우 셀룰러 모드로 웹 서핑시 9시간 사용 가능.


  c타입 썬더볼트 단자 적용으로 고속충전이 가능하다.



  카메라(동일)

  와이드 카메라 : 12MP, f/1.8 조리개

  울트라 와이드 카메라 : 10MP, f/2.4 조리개 및 125도 시야각

  4K 동영상 촬영 : 초당 24, 25, 30 또는 60프레임(와이드)

  1080p HD 동영상 촬영(초당 25, 30 또는 60프레임)

  720p HD 동영상 촬영(초당 30프레임)

  스트레오 녹음 지원



  운영체제 iPadOS 15 (2021.09.20 업데이트)

  주목할만한 점으로 '유니버셜 컨트롤'이라는 기능이 추가되었다. 한 쌍의 키보드와 마우스를 맥과 아이패드를 모두 제어할 수 있다. 멀티펑션 스위치를 눌러 전환하는 것이 아닌, 매끄럽게 넘나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 기기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환영할만한 업데이트다.


  기본 앱 퀄리티가 매우 높은 수준!



  크기/무게

프로 12.9인치의 화면은 a4용지와 사이즈가 비슷하다.



11인치 모델

  WI-FI모델 : 466g Wi-Fi + Cellular 모델 : 468g

  (200ml 생수 두병 반 무게)


  

12.9인치 모델

  WI-FI모델 : 682g Wi-Fi + Cellular 모델 : 684g

  (200ml 생수 세병 반 무게)


 


  디스플레이


  11인치 모델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디스플레이 

  LED 백라이트(IPS기술) 적용 

  2388 X 1668 픽셀 해상도(264ppi) 

  P3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600니트 최대 밝기

  트루톤 디스플레이 

  애플펜슬 2세대 지원

  저반사 코팅 등등


  12.9인치 모델

  리퀴드 레티나(Liquid Retina) XDR 디스플레이 

  미니 LED 백라이트(IPS기술) 적용 

  2732 X 2048 픽셀 해상도(264ppi) 

  P3 와이드 컬러 디스플레이 

  600니트 최대 밝기 1000니트 최대 전체 화면 밝기, 

  1600니트 피크 밝기(HDR) 

  1,000,000:1명암비 

  트루톤 디스플레이 

  애플펜슬 2세대 지원

  저반사 코팅 등등



디스플레이에도 여러 가지 기술이 적용되었다.


종이질감 필름을 붙인 모습, 그림 그릴때는 좋다. 단 화면이 좀 뿌옇다.


  나는 그림을 그리기 위해 '종이 질감 필름'을 붙여놓았고, 이게 디스플레이의 화질을 떨어뜨리는 부분이 있다. 만약 여유가 있거나, 애플케어플러스를 선택했다면 가급적 필름은 붙이지 않는 걸 추천한다.


  필름을 붙이더라도 120Hz 주사율 덕분인지, 펜 사용 시 딜레이나 움직임의 부자연스러움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그림 그릴 때는 정말 최고다..!


  12.9인치 모델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1인치 /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2.9인치 구매 바로가기



  친구가 구매한 12.9인치 모델의 디스플레이도 본 적이 있다. 색감, 입체감이 대단하고 대화면에서 오는 시원함이 있다.


  기존에 백라이트 형식으로 사용하던 LED를 작게 줄여 촘촘하게 배치하여 개선한 형태이기 때문에 기존 LED 디스플레이에서는 기대할 수 없었던 OLED에 근접하는 명암비를 만들어낸다.


  즉 디스플레이에 한껏 힘을 준 모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실 이런 부분은 원가를 절감하기 좋은 부분이라 카달로그 스펙(램, 용량, cpu성능 등)만 보고 덜컥 저가형 노트북이나 태블릿pc를 구매하였다가 안개낀 화면에 실망을 넘어 사용에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나는 스카이레이크 cpu가 적용된 레노버 노트북을 샀다가 뿌연 화면에 실망한적이 있다.) 적어도 애플은 최근나온 어떤 기기를 선택하더라도 이런 부분에서 스트레스가 없다.


  스피커/센서


  모서리마다 스피커를 탑재해 총 4개의 스피커가 자리해 있다.

  음량이 상당히 크고 선명한편, 처음 듣고 놀랐다.

  Face ID / LiDAR 스캐너 / 3축 자이로 / 가속도계 / 기압계 / 주변광 센서



  디자인 특징 및 컬러


  기본적인 폼팩터는 2018년 출시한 아이패드 프로 3세대의 그것을 사용하고 있다. 1, 2세대가 유선형 바디에 물리홈버튼 가진 형태라면, 3세대 이후 디자인의 특징은 각지고 홈버튼이 사라진 형태다.


  4세대 에서 카메라 섬(인덕션)과 라이다 센서가 추가되었고, 5세대에 와서는 두께 차이(거의 안 난다) 외에는 외관 디자인에 별 차이가 없다.


  한때 밴드게이트(휘어짐)이슈에 시달리기도 했는데, 군인이나 현장 작업자가 아닌 이상 그 비싼 아이패드를 전투적으로 사용할 일은 거의 없기에, 현재는 이슈가 잦아든 상태다. 내구도 등을 제외하고 순수하게 디자인적으로만 판단하자면 상당히 깔끔하고 도회적인 느낌을 준다.


실버/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아쉽다.


  큰돈을 지불하고 신제품을 구매한 만큼 이전 세대와 구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는 게 사람의 심리인데, 디자인은 그렇다 치더라도 프로 5세 대용 컬러를 내주면 좋지 않았을까 싶다. 아이패드 에어만 해도 총 5가지의 색을 지원하는데 말이다.

  

  색상은 아이패드 에어가 훨씬 다양하다.


스그, 실버, 로즈골드, 그린, 스카이블루 등 다양한 색이 구비된 아이패드 에어

  


장점과 단점


장점

m1칩 램, gpu, cpu가 하나의 칩으로 구성되어 있다.


  1. M1칩의 뛰어난 퍼포먼스


아이패드 프로 5세대에 적용된 m1칩은  2017년 말 출시한 i7 8700k CPU와 동급으로 볼 수 있다.                                       


  M1 칩은 현재 맥북에어, 신형 아이맥에 두루 탑재된 PC용 칩이다.

  애플의 CEO 팀쿡은 이벤트에서 미션 임파서블을 패러디하며 맥북에 탑재된 M1 칩을 아이패드에 이식하는 영상을 선보였다. 

  그만큼 애플은 M1 칩에 자부심이 있으며, 자부심만큼 성능이 다른 칩셋에 비해 압도적이다. 고성능과 저전력, 저 발열을 한 번에 잡아 기기 냉각에 취약한 태블릿에서도 상당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노트북 체크'의 벤치마크 비교에 따르면 M1 8코어 3200MHz기준 인텔 11세대 I7-11700K와 라이젠7 5800X 보다도 높은 성능이 좋다.(물론 아이패드에 탑재된 M1 칩은 사용 조건에 따라 처리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2. 부족함 없는 감각적 사용감


  영화를 보든 그림을 그리든 음악을 듣든 모든 부분에서 감각적인 만족감을 준다.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렇지 못한 기기들도 많다. 대표적으로 스카이레이크가 막 출시되었을 때 내가 구매 노트북은 120만 원대에 cpu 성능을 제외하면 재질감도, 화면도, 스피커도 열악해서 그다지 손이 가지 않는 제품이었다.


  많은 회사들이 가성비를 잡기 위해 좋은 부품과 좋지 않은 부품을 섞어 트레이드오프 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애플도 아이폰 SE2와 같이 신흥국을 노린 중저가 제품은 그런 전략을 취하기도 하지만, 이런 특수한 경우를 빼면 뭐 하나 부족함 없는 부품으로 제품을 구성한다는 건 애플이 갖는 큰 장점이다. 특히 뒤에 '프로'가 붙는다면 이런 부분은 의심할 필요가 없다.


  3. 훌륭한 OS와 전용 어플들

프로크리에이트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1인치 /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2.9인치 구매 바로가기


  애플 앱스토어에는 안드로에드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다양하고 완성도 높은 전용 어플들이 있다. 가령 '프로크리에이트'의 경우에는 60만 그림 유튜버 이연님이 사용하는 그림 앱으로 그림을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도 사용할 정도로 퀄리티가 높다. 애플 전용은 아니지만, 웹툰을 그릴 때 유용한 어플인 '클립 스튜디오'도 아이패드용으로 PC판과 별 차이 없게 잘 구현되어 있다. (단 클립 스튜디오의 경우 매월 서비스 비용을 결제해야 하므로 부담감이 있긴 하다.)


  '루마 퓨전'이라 불리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경우에도 활용도가 높은데, 진입장벽이 있긴 하지만,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서는 낮은 편이다. 이 프로그램은 유튜브 '방구석 리뷰룸'을 검색해 보면 사용법을 자세히 알려준다.


  OS 역시 깔끔하고 좋은 편이다. 비교적 구형 기기까지 업데이트를 지원해 준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다. 최근 들어서 다른 애플 기기와의 연동성을 강화해 주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단점

  1. 그럼에도 대체하기 어려운 PC feat. 오버 스펙


  '당신의 다음 컴퓨터는 컴퓨터가 아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게 4세대이고, 5세대에 와서는 정말 PC용으로 설계된 칩을 넣기도 했어도 PC를 대체하기는 어려워 보인다.(특히 한국에서는 더더욱)


  AMD나 인텔 칩셋의 경우 윈도 운영체제와 함께 그 성능을 활용해 하드한 게임을 돌린다거나, 회사 업무용으로 사용하기 좋지만, 아이패드는 어려움이 따른다.


  이제야말로 아이패드 프로 4세대를 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어차피 아이패드로 돌리는 어플들은 4세대에서도 부족함 없이 사용 가능하고 디자인도 다를 게 없을 바에야 전 세대를 사자는 의견이다.


  그래도 신제품이 나온 상황(그것도 가격의 변화가 없이)에서 이전 세대 제품을 사는 건 좀 그렇기도 하고, 사람의 마음이라는 게 100km 속도제한이 있는 도로라도 람보르기니로 달리고 싶은 게 욕심인지라 이 부분은 각자의 주머니 사정과 마음(또는 카드한도)에 따라 결정하면 좋을 듯 하다.



  2. 12.9인치 디스플레이 블루밍 현상 관련 이슈 + 너무 무거워


  12.9인치 모델에서는 미니 LED와 각종 코팅이 적용되었다. 과거 애플의 나비식 키보드(첫 적용 후 많은 개선이 있었지만 결국 가위식으로 돌아갔다)가 그렇듯 새로운 시도에는 늘 문제가 생기기 마련인데, 이번 12.9인치의 디스플레이는 몇 가지 이슈가 있다.


  블루밍 현상


이거 아님 / 이거임

  블루밍은 꽃이 활짝 피어나는 형상을 말한다. 아이패드에서는 주로 위와 같이 검은 화면에 흰 글씨나 이미지가 나올 때 주변부가 빛으로 번져가는 현상으로 나타난다. 이는 현재 미니 LED가 가지는 특징 중 하나로 아직 기술이 완전체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인상을 준다.


  실제로 봤을 때 어마어마하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이미지는 현상을 잘 드러내기 위해 극도로 어두운 환경을 조성했거나 필터 등 화면을 조정했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래도 없는 현상은 아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가까운 프리즈비나 애플스토어에서 실제 제품을 보고 난 후 구매해 보도록 하자


  +무게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는 680g 수준의 무게를 자랑한다. 사실 용도나 화면 크기를 생각하면 그리 무겁다고 볼 수는 없다.(보통 디자인 회사에서 공용 태블릿으로 비치해놓는 경우가 많고, 개인 사용자도 휴대하여 쓰기보다는 데스크에 놓고 쓰는 경우가 많다.)


  다만 휴대 사용 비중이 높은 사용자라면 꼭 구매하기 전에 이 무게를 고려해 보자, 만약 키보드 케이스라도 장착한다면(690g) 무게는 1.3kg에 육박한다. 1.2L 짜리 페트 음료수(보다 좀 더 무겁다)를 사용하는 내내 들고 있는 셈이 된다.



  3. 기둥을 뽑아먹는 전용 액세서리 가격


  아이패드를 제대로 생산성 있게 활용하려면 몇 가지 악세사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애플 프라이스'라는 말에서처럼 애플의 액세서리는 액세서리라기보다는 그냥 하나의 제품이라고 생각하는 게 마음이 편하다. 그중에서도 아이패드 구매를 결심했을 때 꼭 필요한 액세서리를 딱 하나 꼽자면 '애플펜슬'을 꼽는다.


  애플펜슬2


애플펜슬 2세대 구매 바로가기(약 14만 3천원) 


전용 매직 키보드 케이스

구매 바로가기

12.9인치 정품 매직키보드 408,870원 / 11인치 정품 매직키보드 372,670원

무시무시한 가격대의 매직 키보드


  정품 악세사리들, 좋긴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종합


  현존하는 태블릿 중 최고, 그러나 값비싼 넷플릭스 머신이 될 수 있어.


  예전에 학교에 다닐 때 교수님이 휴대폰을 추천해달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들은 당시 나온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각각 추천해 줬었는데 '그렇게 비싼 걸로 뭘 하는데?'라는 반문이 돌아왔다. 제품을 추천해달래서 제일 좋은 제품을 추천했는데 왜 저러실까 했지만,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 말이 맞는 것도 같다.


  만약 내가 학생이고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으며, 주 사용 목적이 노션, 에버노트 등을 활용한 강의 정리 정도라면 솔직히 프로 5세대의 성능은 사치스러운 부분이 있다. 일반 아이패드, 아이패드 에어 정도면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림을 전공하거나 취미 또는 취미 그 이상으로 관심이 있는 사람, geek/너드 기질이 있으며 추후 라이다 센서 등을 활용해 AR이나 VR과 같은 부분에서 활용성을 찾으시는 분, 또는 얼리어답터나 전자제품 등을 리뷰하는 업을 가지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애플 제품들은 가격 방어가 좋으니 조심히 쓰다 팔면 갈아탈 수 있는 부분도 생각해두자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1인치 / 애플 아이패드 5세대 12.9인치 구매 바로가기


  TMI


  아무리 생각해도 아이패드의 '다음 컴퓨터'드립은 시기 상조라는 생각이 든다. M1 칩까지 장착했고 키보드 케이스 포함 무게도 맥북에어에 근접한 바에야 ios 대신 맥 운영체제를 얹어주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지만 그렇다면 포지션이 겹친다.(이걸 말하는 용어가 있었는데 까먹음) 그렇다고 M1 칩을 사용한 맥이나 맥북이 모든 아이패드 앱을 지원하는 것도 아니라서 자연스럽게 용도의 차이가 생긴다. 하나로 해결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날이 갈수록 맥 OS와 iOS가 닮아가는듯한데(최근에는 맥 OS에서 터치와 관련한 코드가 발견되기도 했다고 한다 '터치는 맥 OS의 경험을 망친다'라고 말했던 과거와는 다른 행보다.') 정말 나중에는 완전히 통합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애플케어 플러스에 대한 소소한 팁


  제품 자체가 비싸다 보니 애플케어를 들지 말지에 대한 고민도 커진다. 애플케어 플러스의 가격은 기기마다 다른데, 아이패드 5세대의 경우 11인치가 '14만 9천 원' 12.9인치가 '16만 9천 원'이다.



  애플케어 플러스는 기기를 구입할 때 바로 선택할 수도 있지만, 기기를 구매 후 한 달 이내라면 고객센터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신청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기기를 받은 후 한 달 좀 못되게 사용하다가 애플케어를 가입하게 되면, 애플케어를 선택 후 구매했을 때보다 체감상 한 달 정도 더 연장된 애플케어를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아이패드의 애플케어는 키보드, 애플 펜슬 등은 묶어서 보증을 받는 게 가능하다는 점도 기억해두자.


케이스를 고르는 소소한 팁



아이패드 프로 케이스 구매링크



  나는 이미 맥북에어가 있기 때문에 키보드 작업은 필요 없지 싶어서(사실을 갖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애플 펜만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팁을 주자면, "케이스를 정말 잘 보고 골라야 한다는 점"이다.


  애플 펜은 따로 충전기를 사용하지 않고 자성을 이용해 아이패드에 붙어 충전을 진행한다. 이때 모서리를 두껍게 감싸는 케이스를 사용하면 충전이 되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한다(!!) 매번 충전할 때마다 케이스를 벗기다가 현타가 와서 케이스를 바꿨다. 이런 불상사를 피하고자 한다면, 케이스 구매 전 반드시 구매후기를 살펴보자


이 포스팅은 파트너스 활동으로 일정액의 수수료를 받는다.


  기타 소소한 사용 후기


  나는 아이패드로 주로 그림을 그린다. MBTI와 관련한 만화(거의 짤)을 그리는데, '아이패드 6세대 - 아이패드 에어 3세대 - 아이패드 프로'로 넘어오면서 도구가 좋아진데 반해 그림이 확 늘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요즘 보태니컬 아트를 배우면서 펜을 다루는 법을 익히고 있고, 앞으로 좀 더 활용하게 될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요즘엔 원 데이 클래스, 저렴한 온라인 강의도 많으니 아이패드를 처음 구매하였다면 들어보는 걸 추천한다.


  지하철 출퇴근을 하면서 E북을 읽어본 적도 있는데, 화면에는 유감이 없지만, 아이패드 11인치라도 무게감이 있다. 전용 리더기를 쓰는 이유가 있는 것 같다. 


  쓰다 보면 포르쉐로 30Km 주행을 하는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어쨌든 기분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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