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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찬란한 오전의 단상
일렁이는 물결에 엎드려,
햇빛 한 줌 깃들지 않는
검푸른 깊음 속으로 몸을 맡긴다.
아무리 메아리 쳐도,
물거품처럼 사라지는 바다의 고요.
어디가 끝인지?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어둠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는 영혼은,
손을 뻗어 하늘을 바라며,
고요하고 찬란한 숨을 낳는다.
들숨에는 평화를.
날숨에는 사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