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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어제보다 나은 오늘 Dec 25. 2023

Joan Maragall 정원 답사기

한국인에겐 안 유명하지만 스페인 왕실 소유의 아름다운 정원

 미로 미술관과 올림픽 공원, 카탈루냐 미술관은 반경 1km 내 다 들어오는 가까운 곳이다. 다만 평지가 아닌 구릉지에 위치해서 오르락 내리락은 좀 해야 하며 이런 까닭에 주변에 녹지가 많다.



 호안 미로 미술관 바로 서편에는 Laribal 정원이 있다.

 녹지 공간이 쾌적하게 잘 조성되어 있었지만, 일일이 다 돌아보다간 오늘 집에도 못 가겠다. 입구만 살짝 들렀다가 이런 곳도 있구나 찍고 나왔다.



 오늘 본격 탐방코스는 Joan Maragall 정원.

 스페인 왕실이 사용하는 알베니즈 궁전이 위치한 곳으로 뒷문이 카탈루냐 미술관과 연결되어 있으니 가볍게 보고 이어지는 동선과 연결하기 수월하다.



 정원은 10시부터 15시까지만 개방된다. 별도의 입장료는 없다.

 수려한 조각상들도 내부에 즐비하며 전망도 좋은 곳이다.



 이 건물이  스페인 왕실이 사용한다는 알베니즈 궁전. 평상시엔 비어있고 카탈루냐 지방을 방문할 때만 별장처럼 기거하는 곳이라고 한다. 국빈들의 연회도 이루어지는 장소라고. 평상시엔 관람이 불가한데 구글 지도 방문기에 의하면 1년에 한 번 개방하는 날이 있다고 했다.(언제인지는 안 적혀있다.)



 유명한 관광코스는 아니므로 방문객은 많지 않았고 유유자적 한산했다. 유럽식 정원의 감성을 담뿍 느끼며 아~ 진짜 유럽에 온 것 같아 하면서 후문으로 나가려고 했는데... 엥... 이런. 후문은 자물쇠로 꽁꽁 잠겨있고 안 열려있다. 여기만 나가면 바로 카탈루냐 미술관인데.



 도로 힘들여 낑낑 언덕 쪽 정문으로 올라온 다음에 서쪽 편에 연결된 계단길을 통해 내려오면, 카탈루냐 미술관이 보인다. 오늘 많이 걷는구나. 역시 여행은 체력이다.



 자, 이어지는 미술관 탐방. 다 왔습니다 카탈루냐 미술관.




(다음 이야기 : 카탈루냐 미술관 관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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