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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별로 친하지 않던 단백질

그래도 두부랑은 친함

by Rain Dawson

주간근무.

05시 40분 기상해선 침대에 앉아 5분을 더 졸다가, 5분마다 다시 울리게끔 설정한 알람에 비실비실 완전 기상.


일어나기도 바빠서 보통 공복으로 출근하지만, 바로 '어제' 설정한 루틴이 무색하지 않도록 꾸역꾸역 단백질과 종합비타민을 먹었다(점심은 라면이기 때문).


나이 들수록 단백질이 중요하다고, 근육량 맞추려면 단백질이 필수라고 하니, 이제 잘 먹으려고 한다.

그런데 사실 얼마나 챙겨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알아보기가 참 수고롭다. 손 닿는 대로 먹으면 되는 건가.


이렇게 3월 초까지 했을 때 몸이 어떻게 변할지 너무 궁금하다.

미세한 변화라도 있어야 할 텐데.


점심.

라면 삶다가 운 좋게도 사무실 냉장고에 계란 발견해 3개나 먹었다.

오늘 단백질은 이만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아아, 하지만 16시경 당 함유량(24%)이 높은 O타타 프리미엄 라떼를 마셔버렸다.

커피캔을 들고 신난 나에게 동료가 말하길, "너 당분 높은 거 잘 안 먹잖아?"

내가 핑계랍시고 한 말은, "졸려서 정신을 못 차리겠어"였다. 후...


당 끊기는 차츰 하고, 일단은 1차 목표에 집중하자!


귀가, 저녁식사, 운동


길고 긴 40분간의 스키 여정을 마쳤는데 땀은 나지 않고 숨만 찼다. 왜 땀이 안 나는 건지 모르겠다. 땀구멍이 막힌 걸까?


잠시 쉬다가 로잉머신을 타는데 너무 힘들어서 금방 내려왔다.

오늘 날짜, 스키
로잉

첫 술에 배부를 순 없으니까!


오늘은 마의 3일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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