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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이제 잘 지내야지

그래 잘 지내야지...

by Rain Dawson

한없이 아래로 꺼지는 기분, 좋게, 밝게 가지고

즐거운 일만 생각하고

잘될 거라고 믿고

몸에 좋은 거 잘 챙겨 먹고

몸에 나쁜 거 웬만하면 피하고

운동 열심히 하고

운동할 때 딴생각 말고

일할 때도 딴생각하지 말고

잘 지내야지

약 잘 먹고

빨리 나아야지

그래, 잘 살아야지.


오늘 8시 좀 넘어 일어나서 약 챙겨 먹었다.

아침에 떡국을 먹었다.

점심엔 돈가스 도시락을 먹었다.


오후에 달달한 게 먹고 싶어서 빵빠레 소프트콘, 스타벅스 캔커피를 샀다.

캔커피 원래 1600원이었던 것 같은데 200원 올랐네.

빵빠레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과자로 나온 게 신기해서 먹어본 이후로 몇 달에 한 번은 꼭 먹는 것 같다.


친한 언니와 전화통화하면서 집까지 계단으로 걸어 올라왔다. 20분 정도 걸렸고, 숨이 차고 땀이 비 오듯.


언니는 다음 달부로 퇴사한다고 한다.

또 다른 친한 언니가 2, 3년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고,

그걸 곁에서 지켜보자니 덧없는 것에, 본인을 괴롭게 하는 것에 대해 매달리고 싶지 않아졌다고.

언니들의 소식을 전해 듣고 나 또한 마음이 좋지 않았다. 2년, 3년이라니... 믿어지지가 않는다.


계속 이야기하면서 언니의 앞으로 수입에 대해 함께 걱정하긴 했으나, 한편으로는 그녀의 결정이 부러웠다.

아닌 것에 대한 과감함이.


저녁엔 스팸 구워서 김치랑 밥 먹고 남은 소프트콘을 끝냈다.

그 과자는 칼로리폭탄이다 보니 운동량을 늘려야 했다.


https://youtu.be/Mxul2lh4bL8?si=IDpSjumIeyrzFCbr

바로 이 운동 추가... 양쪽을 1회로 보고 20회씩 5세트(100번).


예전에 이 운동했다 하면 옆구리에 알 배기고 난리 났는데 이젠 하도 많이 하다 보니 익숙해져서 몸은 별 감흥이 없나 보다. 격하게 힘들긴 하다.


오늘 날짜, 스키
로잉

오늘은 힘들어서 로잉 1킬로만 탔다.


내 운동 재생목록 中

https://youtu.be/UWrNNsFEob4?si=nlpQ6MGwXw8mmde4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에피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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