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과보다
대학 간판이 더 중요하다면?

서른두 번째 이야기

by 웅숭깊은 라쌤

학부모님께 들려주고픈 자녀 교육의 비밀

- 서른두 번째 이야기

<학과보다 대학 간판이 더 중요하다면?>


정말 어려운 질문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굉장히 쉬운 질문일 수도 있죠.

질문에 대한 답을 하려고 할 때

개인의 성향이 개입되면 어려운 것이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쉬운 것입니다.


질문 자체를 판단하려 하지 않고

질문자가 원하는 대로,

그저 대학의 이름값을 높이는 방향으로 접근하고자 한다면,

답은 쉽습니다.


비인기 학과로 준비하는 것!


문과의 경우

경영, 경제, 사회복지, 정치외교, 심리

그리고 최근 몇 년간 급상승한 미디어 관련 학과들이

인기 학과입니다.

어문전공(어려운 제2외국어), 관광, 국사철(국문, 사학, 철학)

등의 학과는

추후 취업과 관련하여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서

‘비추’하는 학과로 여기는 경향이 있죠.

(이과는 생략하겠습니다.)


고등학교 3년 동안

비인기 학과 진학을 위해 준비한다면

경쟁력이 남달라집니다.

왜냐?

비인기 학과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극히 드무니까요.

전국적으로 3년 내내

러시아어나 아랍어를 공부하는 친구가 정말 많을까요?

(특정 학과를 비하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호도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어릴 때부터 ‘돈 되는 직업’에 대한

조기교육을 받아오기라도 한 것인지

취업이 힘들 것 같은 학과를 생각하는 학생들은

찾아보기가 어려운 요즘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과거엔 비인기 학과 진학이

마치 인생을 망치는 것이라 여겨지기도 했는데,

요즘 세상은 또 그렇지가 않습니다.

저는 이 방법,

학과보다 대학 간판을 생각하는 이 방법이

마냥 나쁘거나 잘못된 것으로 생각하진 않습니다.


비인기 학과라도 어떻게든 대학의 수준을 높인 후

전과, 복수전공을 통해 다른 활로를 열기도 하고,

로스쿨, 행정고시, 언론고시 및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기도 하고,

물론 당연히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기도 합니다.


전공을 살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고 합니다.

해외 기업으로 진출하고, 저널리스트나 기자활동을 하고,

프레젠테이션 능력을 기반으로 대기업에 취업을 합니다.

심지어 대학원에 진학하여 공부를 계속 이어가는 학생들도

학과당 1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로 많다고 하네요.


2005년 즈음의 이야기입니다.

신방과(지금의 미디어 관련 학과) 진학은

인생 망치는 일이라는 이야기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큰 지지를 받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유튜브 등 콘텐츠 사업의 확장으로

아주 줄을 서는 학과가 되었죠.

가고 싶어도 못 갑니다. 경쟁이 너무 치열합니다.



학과든, 대학이든

그 판단 기준은 결국 가정에서 결정하게 됩니다.

어떠한 것에 중점을 둘 것인지

좀 더 냉정하고 냉철한 판단이 필요한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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