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지니운랑 May 17. 2024

새로운 세계로의 초대장

  끊임없이 생기는 새로운 세상

2024. 3. 28. 목요일

첫째 아이가 고등학생이 되고 첫 모의고사를 봤다.

아이는 아직 학교에서 오지도 않았는데...

인터넷에선 벌써부터 모의고사 문제와 정답이 나왔다.


EBSi, 종로학원, 메가스터디, 대성마이맥, 이투스

원점수, 표준점수, 백분위, 표준편차, 등급컷


아... 새로운 세상이 또 열렸다.


하기스, 팸퍼스, 보솜이, 군

잉글레시나, 스토케

산양, 압타밀, 아이엠마더, 위드맘, 앱솔루트명작...


2008. 01.

첫째 아이가 태어났을 때

이제까지 내 옆에 있었지만 존재하는 줄도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열렸다.


그 세계는 내가 살고 있던 이제까지의 세계와

똑같은 크기를 가진 거대한 세계였다.

어떻게 여태까지 이렇게 커다란 세계를 모르고 살아갈 수 있었을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의 세계에

새로운 세계가 계속해서 갖다 붙는 느낌이다.


아이는 계속해서 새로운 세계를 나에게 가지고 온다.

그럼 나는 그 새로운 세계를 배워나가야 한다.


그렇게 나는 엄마가 되어가고

이렇게 엄마의 마음을 알아간다.

이전 05화 입 안에 넣어주는 과일이 더 맛있다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