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병실에서는 창 밖으로 응급실이 보였다.
입원했던 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이 붙어있지 않다.
빈번하게 드나드는 구급차와 119 대원들도
당연히 실제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급차에서 사람을 내려서
병상에 옮기는 그런 장면들을 아주아주 많이 볼 수 있었다.
예전에 의무소방이었던 나는 많이 경험했던 일이기도 하기에,
서투른 사람이 있어서 훈수도 두고 싶었고 그랬다.
어쩌면 이것이 내가 겪었던 과거의 경험은 아니었을까?
혹은 응급실에서 무의식 중에 본 기억의 파편은 아니었을까?
지금은 그렇게 생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