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곳에서 눈을 떴다.

by 퓌닉스

눈부심과 흐릿함이 적당히 섞인 시야에

하얀 천장이 눈에 들어왔다.

정신이 또렷해지면서

내가 왜?! 어떻게 여기 있는 것인지 궁금해졌다.


가만히 기억을 곱씹어 본다.

내가 여기 오기 전에 어디에 있었더라…


마지막으로 기억이 나는 곳은

XXX정형외과였다.


전날 테니스를 치다가

발목을 크게 접질려 물리치료를 받았던 곳이다

음… 거기서 잠들었는데,

여기로 이송을 한 것일까??


뭔가 병원 침대라는 동질감이

사고의 흐름을 그렇게 이어주었는지도 모른다.


어리둥절 해 하던 나에게

간호사가 찾아와서 설명을 한다.


“여기는 병원이고, 쓰러지셔서 오셨어요. 기억이 나세요?”


물론 나는 기억이 났던 대로 대답을 하려고 했다.

?????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

묻고 싶은 것도 많았고, 말하고 싶은 것도 많았으나

통증과 함께 그 의욕도 꺾여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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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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