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에 머문
저 달이 나를 쫓아오는 걸까?
내가 저 달을 따라 걷는 걸까?
아니면,
내 발이 너를 따라 걷는 걸까?
(c) 슬로우 스타터
유난히 밝은 달 아래 집으로 가는 길. 이번에도 분명히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것을 알았지만 그래도 모바일을 꺼내 달 사진을 담아내었다. 이제야 내 마음을 알아준 것일까? 달이 가는 길 내내 자신의 시야에서 내가 사라지는 것이 미안했나 보다.
문득, 깊은 첫사랑의 설렘에 잠 못 이뤘던 시절이 생각났다. 사랑은 그 사람의 걸음에 박자를 맞춰 걷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음이다.
하는 수 없이 동네 한 바퀴를 돌다 집으로 들어갔다.
내 발이 너를 따라 걷는 걸까? | (C) 슬로우 스타터사랑은 그 사람의 발걸음에 박자를 맞춰 걷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 사랑은 그 사람의 발걸음에 박자를 맞춰 걷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 사랑은 그 사람의 발걸음에 박자를 맞춰 걷게 하는 묘한 재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