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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노군 Mar 15. 2017

워터멜론 / watermelon - 로타

왜 제목이 워터멜론일까.

내가 좋아하는 미소녀 전문(!) 사진작가 로타의 새 사진집이 나왔다.


이름하야 워터멜론(watermelon)!

워터멜론의 뜻이 뭔지는 대충알테니 넘어가고

로타 신간의 예약 알림(알라딘)이 떴을 때 모델들의 이름을 보고 살까말까 고민을 좀 했다.

바로 랑랑과 우현이었다.


로타가 주로 작업하는 이쪽(?) 계통(??) 의 모델들은 뭐 하는 사람들인지 관심도 없고

내겐 그저
'와 이 여자 몸매 진짜 죽인다!'
'한 번 만나나 보고 싶다!!'
하는 이상한 심리 또한 없으니

예약 알림이 떠도 심드렁했다.


솔직히 까고 말해 저 두 모델은 모두 별로다.
(랑랑, 우현의 팬들에겐 미안한 말이지만 - 심지어 랑랑은 처음 볾)

로타 덕에 친숙해진 표은지양이나 로타를 마녀사냥대에 올렸던 주범(?) 인, '걸스' 에서 눈에 익은 몇몇 모델들 말고는 뭐랄까..

사진 작가가
아무리 사진을 잘 찍어도
모델이 별로면
사진도 별로로 보인다.


..랄까.



그동안 구매한 로타의 사진집들 중에 '아 내가 이걸 왜샀지?' 라는 생각이 처음 든 책이다(진심).




그래서 예약구매를 했음에도
지난달에 책을 받아봤음에도



별로 리뷰할 생각이 없었다.
그래서 이렇게 늦게(책 받고 근 한 달이 지났지) 리뷰를 한다.

리뷰도 안하고 그냥 썩혀두기엔 뭔가
정말로 돈이 아까워서..


아무튼 가자,
로타의 과일 시리즈 첫번째, 수박이다.
rotta fruits #1 - watermelon


왜 책 제목이 '수박' 인지는
알만한 사람은 알거야~


어김없이 있는 로타 작가 프로필.

뭔가 좀 늘었다?


책의 겉표지를 까면 나오는


워터멜론의 속표지와


뒷표지.

저 홍보문구 보이지?


잘 안보인다고?


더 강렬한 느낌, 과감한 시도, 또 다른 로타의 표현.
건강함과 청량감, 그리고 달콤함에 대한 솔직한 느낌.


..은 훼이크다.



저 문구에 낚이진 않았지만(로타껀 엔간하면 다 구입핢)

문제(?) 는 저 문구를 판매 할 때 쓴다는 것.



나이 때문인지
내 정신세계 때문인지

사진에서 모델이 아무리 야하게 입거나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아고 있어도
사진은 사진으로 밖에 안보인다.

만화책의 2d를 좋아하지만 실제하는 3d가 더 심장을 뛰게 한달까..

솔직히 사진 보고 심쿵할 나이는 초등학생 때 이미 다 끝났잖아?

그래서 저 강렬함, 과감함, 건강함에 좀 낚이는 아해들이 많을 듯.
(난 저 문구 보고 로타가 드디어-?- 누드를 찍었구나! 했음)

청량함은 걸스가 넘사벽이고..


아무튼 계속 가보면
벗겨낸 겉표지 뒷면엔


이런 미니 포스터(?) 가 있다.



딸기마저 연상되는 수박의 시뻘검을 표현한 듯한 내지.




순간 '스시' 로 읽었는데 '쉿' 이래..





이번 워터멜론은 랑랑과 우현의 실내에서 찍은 수영복 사진이 거의 대부분이다.


왜 책 제목이 '수박' 인지 이제 알겠지?
(모르겠으면 끝방 삼촌한테 가서 물어봐)


두 모델 모두 화장이나 포즈나 표정 어느 것 하나 괜찮은게 없다.



내 돈..




그나마 조금 건진게


평소 표정으로 카메라를 압살해 버리는 모델 우현의 자연스러운 모습.. 정도?





이렇게 웃는 모습이 훨씬 예쁜데
평소 찍는 사진들은 다 무슨 먹이를 노려보는 표범 눈빛..




그거 말고는 특별할거 없는 사진집이다.


왜 책 제목이 '수박' 인지
이제는 알겠지!!!






내 평소 삶의 모토가 bigger is better 인데
저런 육체파 건강미인에게만 보이는
실핏줄을 실제로 직접 본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아.....


https://brunch.co.kr/@realnogun/750


본적은 있는지 가물가물......






정말 싫다 저런 표정.......








그리고 책 후반부에 살짝 들어가 있는 평상복(?) 차림.


이런 짤이나
평소 여자의 힙에 집착하는 남자들을 볼때면
드래곤볼의 이게 생각나.



이렇게 수도승이 되어가나봐요..





평소 넘치는 성욕을 주체못해
길 걸어다니는 아가씨들 다리나 흘낏 거리면서 품평하고
매춘 업소에 시도 때도없이 들락거리는 남정네들.

정신 좀 차리자 이제는.




맨 끝에는 두 모델의 코멘트.


네, 뭐.




그리고 어디에 걸 데도 없는 미니 포스터가 2종..




다음번 로타의 과일 시리즈는 왠지 '복숭아(peach)' 일거 같아..

엉덩이 사진만 잔뜩 있을 듯....





로타의 사진집 포스팅엔 빠질 수 없는
그간의 그의 책들.
(구매 순)


https://brunch.co.kr/@realnogun/312


https://brunch.co.kr/@realnogun/318


https://brunch.co.kr/@realnogun/321


https://brunch.co.kr/@realnogun/324


https://brunch.co.kr/@realnogun/327


https://brunch.co.kr/@realnogun/741


https://brunch.co.kr/@realnogun/742














+
구매전에 이런걸 봤는데


메이킹 영상 다운로드 이용권.

예약자 전부 다 주는 건줄 알았는데
예약 기간 중간에(?) 공지가 바뀌어서
안들어 있길래 좀 실망했었는데

책 다 보고
행여 들어있었어도 다운로드 안했을 듯.
이라며 자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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