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에게

-토이의 [ 좋은 사람 ] 을 들으며

by 조현수

니가 웃으면

나는 그냥 좋다

그 웃음 하나에 모든 것이 보이니까


보이스톡으로 위챗으로

거의 매일 만나지만

함부로 달려갈 수 없는 먼 거리

동료들과 점심을 먹고

플랫아이언 빌딩 옆 조용한 공원에서

brunch 엄마 글을 읽는 시간이

가장 행복하다는 너

서로를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응 좋아”하고 웃어 주는 일

청춘의 힘든 시간을 이겨내고

이제는 편안해진 너

자식이라도

삶을 결정해 줄 수 없는 일

애틋한 마음

보고 싶은 마음뿐이지만

어디에서든

니가 웃으면

나는 그냥 좋다


도전하는 인생을 꿈꾸는

너에게

오늘도 먼 곳에서

끝없는 사랑을 보낸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