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살아가는 이유, 원동력

꿈이 있어서 다행이라며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는 것은

by 단야






요즘 내가 살아야만 하는 이유를 찾고 있다.

아마 이 세상을 살아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가진 게 너무 많아서,

그것을 놓기가 힘들어서,

이 땅 위에서 온전히 자신의 것들을 누리고 싶어서 일 것이다.





아빠가 예전에 했던 말 중에서 와닿았던 말은,

'잃을 게 없는 사람이 제일 무섭다.'라는 말이었다.

이 말을 부정적으로 해석하면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고 할 수 있다.

밑바닥을 기어다니는 범죄자들.

그들은 잃을 게 없으니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는 것이다.

하지만 다른 관점으로 이 문장을 해석해보자면,

잃을 게 없는 사람들은 가진 게 없으니

그만큼 뒷일을 생각하지 않고 대담하게 행동할 수 있다는 말로 해석해 볼 수 있다.





나는 어떻게 보면 잃을 게 딱히 없는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진 것이 내 주변 사람들에 비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아직까지 글을 쓰고 있나, 싶다가도,

그래도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제약은 없어서

(이것은 정말 축복받은 일이다. 누군가는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할 상황들이 다가오고,

어쩔 수 없이 다른 일을 해야하는 상황도 오기 때문이다.

이 제약이 아직까지 없는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걸 수도 있다.

눈에 띄게 이룬 것은 없지만,

꾸준히 꿈을 향해 달려가다 보면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최근에 브런치 스토리에 어떤 분이 나에게 응원 댓글을 남겨주었다.

응원 댓글은 유튜브 후원 댓글이랑 비슷한 것인데,

처음으로 타인에게 나의 글로 후원을 받아보니 기분이 묘했다.

그래서 나는 바로 그 분에게 댓글을 남겼다.






**님,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나 뜻밖인 일에 설레고 두근거려서, 기쁜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계기가 될 것 같습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나의 목소리를 담은 글을 더 많이 써도 되겠지?

포기하지 않아서 이런 댓글도 받을 수 있는 거겠지?

아직까지 내가 이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이런 감정도 느낄 수 있는 거겠지?






글을 쓸 때마다 온전한 나의 모습을 드러내는 기분이다.

비로소 나의 진정한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것 같아서

글 쓰는 걸 그만 둘 수가 없다.

글을 업으로 삼는 일이 많이 힘들지만

그래도 포기하고 싶지 않다.



내가 사는 이유는

내가 글을 쓰는 목적과 같다.

끝없이 나를 탐구하고 돌봐주기 위해서

이 세상에 살고, 또 쓴다.








-며칠 전 나의 블로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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