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간절히 바라고 기다리며 살아가다가도 막상 그게 다가왔을 때는 허무와 허탈을 느낄 때가 있다.
나의 기대만큼 무언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는 실망과 절망, 좌절을 느낀 적도 있을 것이다.
무언가를 지나치게 기다리기만 한다면 살아가는 게 너무 힘들고 견디기 어려울 수도 있다.
그럴수록 미래만 마냥 그리기보다 현재를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하지 않을까.
매일의 일상에서 사소한 행복과 기쁨을 찾다 보면 어느새 오늘을 꽤 괜찮게 보낼 수 있는 지혜와 용기, 그리고 여유가 생긴다.
하루하루가 미련 없는 날들이 되도록 노력했고, 조금 더 충만하고 평온한 날들이 이어지다 보면
뭔가에 쫓기는 듯했던 일상도 조금씩 사라지고 있었다.
꼰대 세대라 불리는 우리는 내면의 자아보다는 외부로부터의 영향으로 인해 끌려가는 일이 많았다.
대체로 부모님이나 형제들의 의식과 의견에 휩쓸리고, 사회의 보이지 않는 억압과 강요에 익숙해져 갔다.
하지만 지금의 젊은 세대는 다르다. 변화를 맞이하며 부지런히 움직인다.
오늘에 충실하고 즐길 줄 안다. 지나치게 스스로를 희생시키지 않는다.
어쩌면 그들이야말로 오늘의 나와 현재의 나를 잃어버리면 결국 미래의 나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어느덧 나이 많은 세대가 되어버린 우리지만 젊은 세대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인정해 보려 한다.
걱정만 안고서 지금을 보낼 필요는 없다는 것을.
지나간 일과 과거에 너무 얽매이지 않고 오늘을 생각하는 것에 좀 더 시간을 보내고 싶어졌다.
그저 오늘 하루에 최선을 다하며 아름답게 보고 듣는 일이 일상이 되면 좋으련만 우리는 너무 많은 욕심과 물질에 대한 마음 때문에 때때로 더 많은 고통을 겪고는 한다. 각자의 자아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해 보고 다듬으며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