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 키우러 어학연수를 간 독한 애미100밤이 지나면 엄마가 돌아올 거야. | 산골에서 자란 내가 진짜 바다를 본 건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였다. 흑백 TV로 본 바다가 다 였으니 수학여행 전날 잠을 설쳤다. 수평선이라는 걸 처음 본다는 설렘과 바다의 파란색을 실제로 볼 수 있다는 흥분에. 부산 태종대에서 난생처음 본 바다는 숨을 멎게, 헉- 이었다. 그 새파란 색과, 넓은 끝에 닿은 하늘은 6학년 여자아이를 놀라게 하기에 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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