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내 가을
어느 때보다 끈끈했던 12차시 에세이 수업과
순식간에 스며들었던 서귀포 강의를 마친 한 주.
사랑스러운 학인분들과의 말과 글, 손짓과 눈빛들 껴안고
빛을 내뱉는 가을 속으로 자박자박 가만가만 걸어간다.
겨우내 종이에 앉혀 둘 기억들은 어디쯤 와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