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 수 있어

가방 극뽁

by 희삐
사료를 위해 맹연습 중인 삐삐


할 수 있어


가방이 툭
갈색곰 쏙
앉았는데 사료 한 알 쓱

가방 지퍼 쭉
올리면 고개를 쑥
기다리면 사료 한 알 톡

가방 문 닫고
하나 둘 셋
옳지 사료 한 알 앙

일요일이 툭
살색 곰 착
누웠는데 월요일 쓱

가방도
일요일도
접어요
잘까 봐요 코오




삐삐는 슬링백, 지게백 등 가방에는 잘 타는데요, 머리까지 쏙 잠기는 것은 아직까지 잘 못 해요.

지하철은 어느 정도 허용범위가 넓어서 괜찮은데 버스는 탑승할 수 없어요.

비행기는 4번 정도 타봤는데 그때마다 가방을 탈출하려고 해서 애를 먹었고요.

가방 훈련이 필요할 것 같아서 지게백에 들어가게 한 후 사료 한 알씩 주며

지퍼를 잠그는 것까지 성공했어요!

메인 지퍼를 잠그고 옆에 보조 지퍼를 조금씩 열어 사료를 계속 주면서

잘하고 있다고 칭찬했지요.

나중에는 그 가방을 부엌으로 가져가 가방에 있으면서 제가 설거지하는 동안

기다리는 연습을 했습니다.

설거지 후에는 폭풍 칭찬과 함께 사료를 듬뿍 주었고요.

이제는 가방에 머리 넣는 것까지는 괜찮고요.

제가 안고 있으면 찡찡대는 것도 덜합니다. 그래서 버스나 기차는 괜찮을 것 같은데

비행기는 발아래 둬야 해서 소리를 계속 질러대더라고요.

이 부분은 어떻게 고쳐야 하나 고민이지만 함께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늘어서 좋네요.


Tip

항공기는 티웨이 항공이 가방포함 9kg까지 여서 삐삐처럼 체중이 좀 나가는 아이들은

티웨이를 이용하면 좋고요, 편도 3만 원의 금액이 추가적으로 발생됩니다.

쿠폰도 주는데요, 다 채우면 무료탑승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는 비행기 다시는 안 탄다고 쿠폰 버리고(채우기까지 도장 한번 남았는데) 다시 찍었습니다 ㅠ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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