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츄 단디 챙겨라 오버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은 평화 통일 테마 관광지로 14만 평의 압도적인 규모를 자랑하는데요. 저희가 간 곳은 캠핑장 근처 공터였고요, 보시다시피 사람도 적고 평화롭고 좋더라고요. 이번 테마를 공원으로 잡게 된 결정적인 장소였습니다. 평화누리공원 하면 제일 많이 떠오르는 곳은 아마도 수많은 바람개비가 있는 바람의 언덕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가 갔을 때는 바람의 언덕은 '반려견 입장 불가'였는데 요즘은 2m 이내의 리드줄과 입마개를 하면 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방문 계획 있으면 한번 더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해마다 가을에 억새 축제가 펼쳐지는 상암 하늘공원입니다. 난지천공원에서 맹꽁이 열차 타고 올라가는데 정삐삐가 외계어로 울부짖는 바람에 앞뒤 승객분들께 사과하며 갔던 기억이 납니다.(눙물나)
친구와 함께 간 덕분에 좋은 사진 많이 찍었어요.
상암 월드컵공원은 평화의 공원, 하늘공원, 난지천공원, 반려견캠핑장도 있어서 반려견과 하루 종일 보내기 좋은 곳입니다.
>>삐삐네의 아지트 선유도공원입니다. <정원도시 서울> 사이트 안내에 따르면 양화대교 중간에 위치한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이었던 곳을 재활용하여 만든 국내 최초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라고 해요.
사진 속 흔들의자는 진짜 커플들이 다 점령해서 앉아볼 기회가 없었는데 어느 날 운 좋게 비어있어서 앉았어요, 그런데 멀미가 나더라고요?
커플의자라서 그런가... 했죠 ㅎㅎ
어쨌거나 선유도공원은 유치원생 소풍, 단체 워크숍, 웨딩 촬영, 길고양이 쉼터, 반려견 산책코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찾는 모든 생명을 위한 소중한 곳임은 확실해요.
& 부록, 언니가 혼자 다녀온 공원이야기
>>아이슬란드에는 2차례 다녀왔는데 공교롭게도 모두 겨울이었습니다. 오로라는 첫 번째 여행 때 2번 실패하고 3번째 성공했죠. 너울대는 초록빛 오로라가 생명의 눈처럼 느껴졌습니다. 아이슬란드는 10년 전에도 카드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나라였어요. 지폐구경하기 정말 힘들었죠. 설마설마했는데, 싱벨리어 국립공원 화장실도 카드로 되더군요. 심지어 가격이 200kr, 당시환율로 치면 한화로 2,000원이어서 얼어붙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