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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홍선표 Nov 25. 2021

내 제품 알리는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 3가지

[홍자병법] 글을 쉽게 시작하고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올리는 효과적인 포맷

최근에는 기업들이 자체 제작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대중들과 직접 소통하는 일이 일상화됐는데요.


작은 스타트업이더라도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등 공식 SNS 채널을 운영하는 건 기본이고, 규모가 좀 있는 기업이라면 회사 뉴스룸과 블로그, 뉴스레터, 유튜브 등을 통해 정기적으로 높은 퀄리티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모습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PR과 마케팅을 위해 자체 콘텐츠 제작에 뛰어드는 기업들은 더욱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글에선 기업 내 콘텐츠 담당자 분들을 위한 3가지 콘텐츠 제작‧글쓰기 노하우를 소개해보겠습니다.



제 사업을 시작한 이후에 실제로 기업들에 콘텐츠를 정기적으로 납품하고, 스타트업들의 콘텐츠 제작‧PR 업무를 도우면서 배울 수 있었던 점들을 바탕으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두 번째 조언 같은 경우에는 PR/마케팅 담당자뿐만이 아니라 조직에 속해 일하시는 모든 직장인 분들께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알고 계시면 좋은 비즈니스 글쓰기 노하우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제가 실제로 어떤 식으로 정기 연재 시리즈를 기획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수집하고 있는지에 대해서부터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위에 있는 표는 제가 한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 사이트에 기고하기 위해 콘텐츠 후보군을 사전에 정리해놓은 표인데요.


자영업자와 예비 창업자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각종 지원제도, 금융상품, 창업 관련 절차 등에 대해서 쉽게 전달하는 목적의 연재 시리즈를 시작하기 전에 미리 어떤 주제들을 다룰 수 있을지 조사해서 만든 콘텐츠 후보군 리스트죠.


먼저 콘텐츠 후보들을 주제별로 분류한 뒤 제목은 어떻게 달지 가제를 정하고, 그 옆에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려는 내용을 몇 줄로 간단하게 정리했습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그 옆칸에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자료들을 구할 수 있는 링크들을 따로 적어두었고요.



신뢰성 있는 정확한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실제 제작에 들이는 시간만큼이나 많은 시간을 사전 조사와 기획에 투입해야만 합니다.


블로그와 뉴스레터 등을 통해 공신력 있는 정확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하려고 하는 콘텐츠 담당자 분이라면 적어도 한 달 단위로 몇 건의 콘텐츠를 어떤 주제들로 제작할지 사전에 확정한 뒤 연재를 시작하시기를 꼭 조언드립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첫 번째 조언은 꾸준히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는 일은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 적어도 한 달치 연재 목록은 미리 확정한 뒤 콘텐츠 제작에 들어가야 한다입니다.


(지금 이 글은 홍선표 작가가 매주 한 번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 글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시면 이 글과 같은 고급지식을 매주 한 편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조언은 ‘글을 읽으면 얻을 수 있는 혜택이 무엇인지부터 명확하게 밝히는 것으로 시작하라. 이 글을 읽으면 무엇에 도움이 되는지를 요약해서 소개하는 문단으로 시작하는 게 가장 좋은 글쓰기 방법이다’입니다.


이에 대해서 설명드리기 위해 먼저 제가 네이버 파트너금융지원 사이트에 기고했던 글에서 도입부를 어떻게 시작했는지 간단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오프라인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 5가지>라는 제목의 글인데요. 저는 이 글을 다음처럼 시작했습니다.



[코로나 19 사태라는 전례 없는 위기가 2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많은 수의 자영업자 분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계신데요.


이번 글에서는 이 같은 어려움에 처한 오프라인 자영업자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5가지 컨설팅 프로그램‧지원제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와 제휴를 맺은 컨설턴트들이 직접 자영업자 분들의 매장에 방문해 마케팅, 브랜드‧디자인, 재무관리, 세무, 노무 등 경영 전반에 걸친 주제들에 대해 상담해드리고 개선점을 제시하는 제도들인데요.


일부 프로그램의 경우 최대 500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비 창업자 분들이 신청할 수 있는 제도들도 있어 창업 계획을 정교하게 다듬는 데도 적지 않은 도움을 얻으실 수 있죠.]


<참조> - <오프라인 자영업자 대상 컨설팅 및 지원 프로그램 5가지>


많은 분들이 글을 쓸 때 가장 어려워하시는 게 바로 글을 시작하는 첫 문장과 문단을 쓰는 일인데요. 방금 읽어보셨듯이 저는 위의 글을 특별한 기교 없이 쉽고 편하게 시작했습니다. 다음과 같은 포맷으로요.


‘이번 글에선 A 분야 정부 지원제도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주제 설명) → ‘이 제도들을 이용하면 이런이런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체적인 내용 요약) → ‘이런 분들한테 도움이 될만한 내용입니다’ (타깃 독자 및 콘텐츠를 통해 얻을 수 있는 혜택 설명)


그런 뒤에 정부와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지원제도들을 하나, 둘, 셋, 이렇게 번호를 붙여가면서 하나씩 설명해나갔는데요.



단순한 방식이지만 실용적인 정보에 대해 설명하는 글과 비즈니스 목적의 글을 쓸 때는 가장 효과적으로 내용을 전달할 수 있는 형식입니다. 본론부터 바로 말하고 들어가는 방식이죠.


기업이 제작하는 정보성 콘텐츠들의 상당수는 독자들에게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지식, 팁, 노하우를 제공하는 콘텐츠들인데요.


이 같은 정보성 콘텐츠를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건 해당 글이 독자에게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처음부터 간단명료하게 제시하는 겁니다.


끝까지 다 읽으면 나에게 어떤 점이 도움이 될지가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은 글이라면 독자의 엄지손가락이 몇 초만에 스마트폰의 뒤로가기 버튼을 누르게 될 확률이 훨씬 더 높아지기 때문이죠.



1. 현재 상황‧트렌드 설명


- 최근에는 이런이런 상황 때문에 A의 중요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주제 설명


- 그래서 이번 글에선 A 주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3. 구체적인 내용 설명


- A 주제에 대해서 알면 구체적으로 이런이런 점에서 도움이 됩니다.


4. 콘텐츠가 제공하는 효용 설명


- 특히 이런이런 상황에 있는 분들한테 큰 도움이 될만한 내용입니다.


5. 세부 내용 설명


- 먼저 A-1 주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런 식의 포맷에 따라 도입부를 쓰신다면 훨씬 더 쉽게 글을 시작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서두에서부터 독자들의 관심도 끌어올리실 수 있다고 자신있게 조언드립니다.


(뉴스레터에는 본문글의 25%가량만이 담겨있습니다. 분량 때문에 미처 다 담지 못한 내용들과 정보성 콘텐츠를 작성할 때 표와 그래프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보다 명확하고 간결하게 전달하는 노하우에 대한 내용을 읽고 싶은 분들은 아래있는 IT/스타트업 전문매체 아웃스탠딩 본문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아웃스탠딩> 본문 글


홍선표 작가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 <내게 유리한 판을 만들라>

<홍선표 기자의 써먹는 경제상식>, <리치 파머, 한국의 젊은 부자농부들>

rickeygo@naver.com


(방금 읽으신 이 글은 홍선표 작가가 매주 한 번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 글을 그대로 옮긴 글입니다. 아래 링크에서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시면 이 글과 같은 고급지식을 매주 한 편 편하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교보문고 북모닝 CEO등 <CEO 추천도서> 5관왕에 선정된 책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를 읽으시면 제프 베이조스, 빌 게이츠, 일론 머스크, 이나모리 가즈오, 레이 달리오 등 최고의 리더 19인이 글을 쓴 이유 5가지와 글을 씀으로써 얻을 수 있었던 5가지 성과를 쉽고, 깊이있게 이해하실 수 있습니다.)



책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에 수록된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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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유튜브 채널 <체인지 그라운드>에 <최고의 리더는 글을 쓴다>가 소개됐습니다.)


(매주 한 번 홍선표 기자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홍자병법>을 읽으시면 지금 이 글처럼 세상을 더 넓고, 깊게 이해할 수 있게 해주는 고급지식을 쉽고, 편하게 만나실 수 있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메일 주소만 입력시하면 바로 <홍자병법> 뉴스레터를 구독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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