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에세이
에스프레소에 한 때 꽂혀서 다른 에스프레소 바를 찾아 나섰다. 커피메이트와 함께 찾은 경복궁역 쏘리 에스프레소 바, 이곳은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로 유명한 곳이다.
파란색이 돋보이는 외관은 솔직히 그리스를 먼저 떠올리게 하지만, 이곳은 포르투갈식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이다.
에그타르트 맛집인 만큼, 에그타르트와 기본 에스프레소 조합의 콤보를 주문했다. 포르투갈에서 공수한 생지와 크림으로 만든 에그타르트는 부드럽고 달콤한 크림과 얇고 바삭한 페이스트리가 잘 어울린다. 크림이 약간 담백한 편이라서 반쯤은 그냥 먹고, 나머지 반은 시나몬 가루를 듬뿍 뿌려 먹으면 또 다른 매력이 있다.
가게 안에서 다른 손님들을 지켜보니 에그타르트 포장을 많이 해간다. 5개 사면 1개 더 넣어주기도 하고 에그타르트가 맛있으니까 아무래도 그렇겠지? 나는 그래도 다음 방문을 위해 아쉬움을 남기고자 포장은 안 했다.
에스프레소 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오늘은 에스프레소를 즐기러 온 날이기에 아쉽지만 패스했지만 포르투갈식 음료가 궁금하지만 과연 다음번에도 찰떡궁합의 에그타르트 콤보를 제치고 다른 음료를 고를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
천골 골절의 근황
여전히 골절 부위를 누르면 아픕니다만 실제로도 금이 다 안 붙었고요. ㅠㅠ
다행히 걷기는 이제 무리가 없습니다.
앉을 수 있는 시간도 늘었지만 주로 서있어요.
오랜만에 본래의 그림체로 돌아왔습니다만~ 서서 작업하느냐 속도가 더딥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