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걸음걸이
New Beginning of walking
나는 스스로 조금 자만했었다.
운동을 좋아하고 생활화했으니, 그저 나는 꽤 괜찮은 스포츠맨이라 생각했다.
그런 나에게 커다란 사건이 일어났다.
바로 전방십자인대의 파열이었다.
그 사건의 원인은 바로 내 몸을 잘 몰랐다 는 것이다.
정확히 표현하자면 근육을 제대로 활용할 줄 몰랐다.
마라톤도 뛰고, 매주 운동을 취미로 생활화하였던 나는
실질적으로는 제대로 된 코치나 가르침 없이
그저 즐기는 쪽으로만 운동을 하여 왔고 이로 인해 치명상을 입었다.
십자인대 파열인지도 모르고 대회에 참석하며 계속 무리를 했다가
연골이 4군데 이상 추가로 찢어졌다.
그 결과 8시간의 긴 시간의 수술을 하고 목발을 짚으며
운동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기로에 놓이며 그렇게 절망에 휩싸였었다.
수술 이후 근육의 손실을 방지하는 재활 운동에 들어갔다.
새로운 걸음걸이를 배우면서 내가 걸음걸이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대로 된 걸음걸이는 의식을 근육에 집중을 한 걸음걸이였다.
뼈로 걷는 것이 아닌 뼈를 지탱해 주는 근육을 느끼며,
그 근육들이 성장을 해 내가는 것이 이로운 것이었다.
그러고 보니 근육들에게는 의식조차 하지 않던 나의 삶이었다.
처음으로 근육의 의식훈련을 하고 몸을 움직였다. 어떤 것이 제대로 된 근육의 활용 방법인지 그제야 깨달았다.
걸음걸이에서 확장하여 어떻게 몸을 써야 하는지, 어떤 근육을 집중하는지
그제야 제대로 된 근육을 쓰기 시작하였다.
운동이 몸에 좋은 것이 아니다.
제대로운동할 때 그것이 몸에 좋은 것이다.
모르는 것은 해악이고 죄이다.
당신의 걸음걸이를 점검하고 새로운 의식적 운동의 삶으로 전환하기를 축복한다.
I was a bit arrogant about myself. Since I enjoyed exercising and made it a part of my life, I thought I was a pretty good sportsman. However, a significant incident happened to me: a ruptured anterior cruciate ligament. The reason for that incident was that I didn't know my body well. To be precise, I didn't know how to properly use my muscles.
I ran marathons and made weekly exercise a hobby, but I had been exercising just for fun without any proper coaching or guidance, which led to a critical injury. Not knowing it was a cruciate ligament rupture, I kept pushing myself by participating in competitions, and my cartilage tore in more than four additional places. As a result, I underwent an 8-hour long surgery, used crutches, and was faced with the crossroads of whether I could exercise again, falling into despair.
After surgery, I started rehabilitation exercises to prevent muscle loss. While learning a new way of walking, I realized that I hadn't even been walking properly. Proper walking was about focusing my awareness on my muscles. It was beneficial to feel the muscles supporting the bones, rather than walking with the bones, and to see those muscles grow. I realized that I had been living my life without even being conscious of my muscles. I trained my muscle awareness for the first time and moved my body. Only then did I realize what the proper way to use muscles was.
Expanding from walking to how to use my body and which muscles to focus on, I finally started using my muscles properly. Exercise is not good for the body in itself. It is good for the body when done correctly. Ignorance is harmful and sinful. I bless you to check your gait and transition to a new life of conscious exercis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