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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훈 Mar 22. 2024

바람

이른 아침 열린 창으로

그대가 들어옵니다

방안 가득  그대 내음

내 몸 가득 다 담으려

 들이마셔봅니다


뜨거운  햇살  나무아래로

그대가 불어옵니다

대기 가득  그대 감촉

더위에 지친 내 볼을  내어드립니다


저녁노을  구름사이로

그대가 떠나갑니다

가슴을 뚫고  가는 차가운 그대지만

내일 새벽에도 창문을

열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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