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나의, 나는 너의 'Celebrity'
그토록 어렵다는 밸런스 아닌가.
‘나는 남과는 달라, 내가 좋아하는 것은 오직 유일하게 나를 위한 것이야, 그 누구도 나를 이해할 수 없어, 다른 사람들, 어른들은 진짜 가치를 몰라.’
이런 이유로 갈등이나 고민에 빠진 사람들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하게도 ‘절대적인 힘’을 가진 이들로부터의 ‘따뜻한 관심’이다. 그럴 생각이 추호에도 없다면 사실, 그냥 관심을 꺼주길 바랄 뿐.
아이유도 눈치를 챘을지 모르겠지만, 아이유의 음악을 꾸준히 듣는 이들은 언제부턴가 ‘어린아이의 치기 어린 사랑 투정’보다는 ‘어른 아이로부터 받는 예상치 못한 위로’를 기대하며 자신의 플레이 리스트에 ‘아이유’를 장기 보유한다. 이를 아이유가 몰랐을리 없다. 그리고 당연히 눈치를 챘으니 ‘밤편지'와 ‘러브 포엠’ 그리고 ‘셀러브리티'로 우리네 지친 가슴에 따뜻한 손을 또 한 번 더 얹어줬으니 말이다.
‘맞아, 지금껏 내가 위로받고 있었지’
잊지 말자. 아이유는 ‘우리’의 셀러브리티이고 ‘당신’도 아이유의 ‘셀러브리티’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