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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윤서 Jan 31. 2021

그저_글

토끼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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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하나

토끼풀 둘

갈라진 줄기 틈 사이로 엮어

당신의 손가락에 정성스레 여며요.


_


오늘을 있게 한 모든 순간들은

우연이 아니였으리라 생각합니다.


스스로 잘났다 할 수 있는 일들이 없어요.

그 길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는

이 시간이 행운이라 여겨짐은

우연이 아님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맺어진 작고 흰 꽃은 오래가지 못해

금방 시들겠죠

우리가 기억할 수 있는 건

지금, 우리, 여기

가까이 호흡을 느끼는 추억 하나_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마음이 깃들여진

시들지 않는 순간들이 있어요.

그 마음이 함께하는 미래에

희망을 가져보는 오늘이 되기를 바랍니다.



토끼풀_희망이 이뤄짐, 행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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