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earance
후줄근... 딱 세 글자 발음만 들어도 느낌 팍 오시죠?
왠지 없어 보이는 사람이 없어 보이게 입고 꾸미고 다니면 더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잠깐, 무슨 돈을 쓰자 / 명품을 입자 / 소비를 하자 등 머 이런 식으로 화두를 드린 것은 아니니 오해는 마시고요
깔끔하고 / 맵시 나게 / tpo(time / place / occasion)에 맞게 차림새를 갖추자는 뜻입니다
가뜩이나 존버로 낙인찍혀 살고 있는데 딱 봐도 존버 티가 난다면 그야말로 최악이기 때문입니다
참 표현이 그렇지만 ‘보기 좋은 감이 먹기도 좋다’는 우리 속담 아시죠?
외모보다는 내실, 화려한 겉치레보다는 내면이란 양보다 질을 강조한 말도 있지만 이는 내실을 말한 것이며 딱 봤을 때의 첫인상과 첫 느낌은 그 사람이 주는 외모가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사가 귀찮고 되는 일도 없어서 그냥 손 가는 대로 대충 입고, 머리는 떡져 있지만 물 발라서 대충 내리고, 구두는 언제 닦았는지 먼지가 자욱하고, 코트 단추는 올이 나가서 떨어지기 직전이고....
이런 인상을 주는 이를 과연 누가 반기고 누가 대우해 줄까요?
평소 하고 다니는 것만 봐도 의례 우리는 그 사람을 짐작할 수 있답니다
우스갯소리로 건달이 밥은 굶어도 구두는 닦는다는 말... 괜히 나온 것이 아니겠죠? 어렵고 곤궁할지라도 매무새만큼은 신경 써야 합니다
유명 브랜드는 아니지만 칼주름 바지에 비싸지는 않지만 깔끔 재킷에 최첨단은 아니지만 트렌드를 아는 7부 바지에 발목양말을 신은 그대!
누가 봐도 호감이 갈 것이며 여기에 애티튜드와 존버 이전의 열정이 더해진다면 당신은 그 자리서 바로 논존버로 전향될 수도 있답니다
오늘도 비가 오고 눈이 내려 만사 귀찮고 주말 지나 평일 맞아 눈 껌뻑이며 머리 긁고 있는 그대여~ 점심시간엔 가까운 구두방이라도 찾아 닦고 / 조이고 / 기름칠하며 번쩍번쩍 광내는 오후 맞이하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