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어지는 감 줍기보단 낚시질

fishing

by 최올림


- “어디 감 떨어질 곳 없을까?... 이럴 때 딱 로또가 되면 좋겠는데... 왜 내가 모셨던 상사들은 잘 돼서 날 또 찾지 않을까?”


- 막연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우리 이런 상상 한번 아니 수 번 했을 것입니다


- 자다가도 감이 떨어진다는 말도 있는데 왜 내겐 이런 호기가 오지 않을까요? 아니 오긴 할까요?


- 단언컨대 예전엔 그래도 사람이 미덕이었고 지연/혈연/학연으로 사업이 이뤄지던 시기도 있었기에 조금은 아니 많이 있었습니다


- 하지만 시대는 변했고 인맥 대신 역량이 네트워크 대신 재능이 열심보다는 잘 세대로 바뀌었습니다


- 가만히 앉아서 툭~ 뭔가 떨어지길 기대 중인 당신, 그보단 여기저기 현실성 떨어진다 할지라도 낚시질(?)을 해보길 권합니다


- 무슨 말이냐고요? 우선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디 지원하고 안하고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말이죠


- 그러다 현 직장에서 존버마저 짤리고 보안을 유지하기 어렵다고요? 아닙니다! 존버는 하되 노력을 하라는 것이지요


- 존버 여러분, 과거와 달리 디지털/온라인 중심이 되면서 지원하는 것도 매우 수월해졌습니다


- 실례로, 명함 앱으로 유명한 ‘리멤버’ 아시죠? 거기에도 등록해 놓으면 되고요~ 외국계 회사가 선호하는 링크드인은 물론이거니와 잡코리아를 비롯 취업/채용사이트에도 등록하는 능동적 자세도 있습니다


- 요즘 웬만한 곳은 보안이 잘 지켜지고 또 선별적으로 보게 하는 옵션이 있으니 아주 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 모 선배 왈 “나 요즘 이직 고민이라 그런데 아는 헤드헌터에게 의뢰가 좋을까 아님 모르는 업체에 등록하는 것이 나을까?”란 질문을 제게 했습니다


- 저 왈 “우문현답인데요~ 둘 다 하셔요!”라고 답했지요


- 그 선배는 웃으면서 “그러네~”라고 하더라고요.. 이것이 바로 낚시질의 시작입니다


- 오늘도 장엄하게 존엄하게 비장하게 어디선가에서 버티고 계신 여러분, 한 개의 멋진 낚싯대도 좋지만 여러 개를 담가두고 입질이 오는 순서대로 낚아 올리는 것도 나쁘지 않답니다


- 지렁이 끼워두고 찌 울리면 거둬 올리는 기다림의 미학보다는 찌도 놓고 릴도 당기고 그물망도 설치하는 그런 부지런한 존버가 되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중요한 가장 중요한 사실 하나! 일단은 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타파하는 것이 우선순위라는 명료한 사실은 절대 놓치지 마시고요~~ 아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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