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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ZY Jul 06. 2023

요가, 숲, 차

요가 숲 차, 신미경 



웰빙, 행복, 건강을 합한 개념의 '웰니스'. <요가, 숲, 차>의 신미경 작가는 웰니스란 매우 사적인 영역, 자신만의 복지 생활을 꾸려나가는 것이라고 말하며 이 책을 시작한다. 

나의 복지 생활은 어디서 나올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나도 나름대로 요가를 즐기고, 차를 즐겼다. 그리고 무엇을 좋아하는지 생각해 보았다. 차보다는 커피를 제일 좋아하긴 하는데, 커피도 건강한 생활에 넣어도 될까? 

이렇게 생각의 꼬리를 글로 표현해 보니 <기록의 쓸모>의 이승희 작가의 말이 생각났다. 기록하는 시간은 자신을 객관화해 주고, 나를 들여다보면서 내 기록의 쓸모도 찾을 수 있다는 말이다. 나의 취향에 대한 쓸모에 관하여 한 번쯤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어제 남편이 인도 출장에서 돌아왔다. 역시나 그의 손에는 나를 위한 출장 선물이 들려 있었다. 내가 좋아하는 커피와 차들이 가득했다. 경유했던 싱가포르에서 Bacha커피를 사고, 인도에서는 시장과 샵을 돌아다니며 여러 종류의 차이티를 사 왔다. 인도식 밀크티인 마살라 차이티로도 마실 수 있는데 나는 본연의 블렌딩된 티를 좋아하는 편이다. 

베이스로 여러 홍차 잎이 들어갈 수 있지만, 오리지널 느낌의 아쌈티와 생강, 계피가 들어간 것을 선호한다. 따뜻하게 마시면 생강과 계피 향이 내 몸을 따뜻하게 데워주는 느낌이 나를 건강하게 해주는 기분이 들어서다. 이번에는 내가 좋아하는 민트 잎도 있어서 블렌딩하여 마셔볼 생각이다. 





신미경 작가는 일상을 균형에 맞추어 건강하게 가꾸는 방향이 결국 서울에서의 매일이라고 표현한다. 그래서 웰니스 라이프가 지속 가능하며 많은 돈을 들이지 않아도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사는 법은 분명히 있다고 말이다. 


"

자신만의 웰니스 장소를 표기한 지도를 만들고 

내 몸에 맞는 건강 루틴을 가지고 

살아가는 방식 그 자체다. 

ㅡ 요가 숲 차, 신미경





나의 생각대로 흐르듯

내 시간을 살아내는 것이 

진정한 웰니스 라이프가 아닐까.

@RO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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