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랍더빝. 음악주세여!
안녕하세요! 구독자님들!! 여러분의 귀염댕이 뭉치뭉치솜뭉치예요!!
얼마 전 저 축뽁도령님 통해 제 너튜브 채널 공개했었는데 반응이 영 시원찮아서 이렇게 직접 등판!!
한 건 아니구요 호홓.
지금 벌어지고있는 저 도령님의 만취 만행을 전해드리면 재밌을 거 같아 이렇게 등장해봤답니당 룰루:) 신나네요 그쵸? 호홓.
저얼대~저 도령님이 육아 에세이 세이브 원고 없이 잠만 퍼질러 자서 그런 건 여러분과 저만의 비밀!
아! 제 소개를 좀 하자면, 저는 그래요. 삼신님이 저저저 목도 제대로 못 가누는 신생아 신세 축뽁도령님 돌봐주라고 붙여주신 삼신수호령입니다! 저 도령님은 저를 헤이솜뭉치라고 아주 건방지게 부르긴 하지만 말이죠. 본인은 뭐라더라? 21세기 최첨단 AI 부르는 느낌이라고 대단히 착각하는 것 같더라구요. 호호. 같잖아라~ 이래서 신생아 수호령하기 싫었는데 말이죠. 뭐 별수 있나요. 삼신님의 지배하에 있으니, 하라는 데로 해야죠.
어서 목이라도 제대로 가눠야 제가 좀 편해질 텐데. 저저 하는 짓 보니 아직도 먼 거 같네요. 으휴.
그래도 오늘 제가 이렇게 직접 여러분과 소통할 수 있는 건, 보름달님이 하늘을 뒤덮고 있어 삼신님의 현생 기운이 제일 약해져 있을 때라 그럴 거예요! 확실친 않지만, 지금까지 제가 경험한 바로는 보름달님이 가득 뜨고, 도령님이 저렇게 완전히 잠들어 의식이 희미해지면 제 구름 몸뚱이를 제 의지대로 가눌 수 있는 느낌이랄까요? 의식이 선명해지는 기분? 평소엔 삼신님이 세팅해댄 대로 도령님의 뜻대로만 움직일 수 있지만 말이죵. 다음에도 종종 기회가 되면 또 이렇게 나타날게요! 기대해주실거죠? 호홓.
음. 그럼 나온 김에 오늘 어떤 재미난 이야기를 해 드려 볼까요?
아! 그래요. 저 도령님의 만행을 전하려고 등장했댔죠? 보시다시피 제가 뭉게뭉게 구름처럼 만들어져 있어 이렇게나 기억력이 없네요. 그래도 기억해낸 게 어디예요 호호홓.
음. 어디 보자~~ 지금 제가 보고 있는 도령님을 보여드릴게요. 지금 시간은 새벽 3:48.
아빠 사람이 분유를 먹이려고 도령님께 통사정을 하고 있네요.
그래도 저 아빠 사람 대단한 게 자다 말고 수유 텀을 최대한 지켜서 도령님 배를 채워주려고 하는 게 기특하더라고요. 본인 눈도 제대로 못 뜨면서 말이죠. 저 도령은 잠에 취했는지, 아니면 아까 먹은 엄마 모유에 취한 건지 영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답니다.
“에!! 에? 엣!! 웨ᅟ겡엣!!!!!!!!!!!”
들리시나요? 도령님의 만취 소리.
저렇게 소리도 지르고, 요새는 기운도 세져서 모로 반사 이불도 다 뒤집어엎고 양손을 허공에 어찌나 흔드는지. 만취자도 저런 만취자가 있을까요 정말.
그 와중에 아빠 사람은 어떻게든 젖병 90ml 분유를 도령님께 먹이려고 꼭지를 입에 계속 갖다 대는데 만취 도령님의 모로 양손으로 젖병을 잘도 뿌리치고 있답니다. 하. 제가 저 아빠 사람이라면 진즉 포기했을 텐데 말이죠.
“악 뜨거!”
아빠 사람의 비명이 들립니다. 아... 너무 창피하네요.. 아빠 사람이 도령님 잠을 깨우려고 기저귀를 갈려고 허벅지 위 고정 테이프를 떼었는데.. 그 순간. 네. 여러분이 짐작하신 대로 쪼르르 쉬야를 갈겨버리네요. 오웃.. 야밤에 난리가 났네요. 얼굴에도 튀었나 봐.. 힘내요 아빠 사람. 평소 도령님의 만행을 같이 겪고 있는 사이여서 그런지 괜히 응원하게 되네요.
오줌 테러까지 받고도 분유를 먹이려고 애쓰는 불쌍한 아빠 사람의 모습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난 절대 아빠란 존재는 되지 말아야지. 그래도 수호령 기능 중 하나로 신생아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하면 그냥 못 들은 척 쌩깔 수 있거든요. 좋죠? 호홓. 아빠 사람은 그런 기능이 없는지 도령님이 살짝만 불러도 재깍 달려오더라고요.
쯧쯧 가련한 사람.
아! 도령님이 매일 밤 저러는 건 아닙니다. 사실 밤에 저렇게까지 깊이 잠들어 만취 만행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었어요. 제가 수호령 수련생일 때 삼신님이 가르쳐주신 바로는 신생아는 깊게 잠들기도 힘들고, 깊게 잠들어도 성인 어른의 수면 패턴과 달리 금방금방 깰 수밖에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뭐라더라. 현생에 맞게 프로세스를 다시 맞추는 중이어서 그렇다나. 호홓. 수련생일 때 공부 좀 제대로 할걸. 그냥 그런가 보다 해주세요. 호홓호홓
아무튼, 그동안 도령님은 밤에 거의 잠을 못 주무셨는데, 오늘은 모유로 배가 이미 많이 부르셨는지 아니면 낮에 잠 안 주무시고 모빌 보면서 손발 엄청 흔들며 땐스땐스 오래 하시던데 그 여운의 피곤함이 몰려오셨는지 엄청 깊게 잠드신 모양이네요.
아. 결국 아빠 사람은 포기했는지 분유병을 수유등이 안 비치는 캄캄한 구석으로 내려놓네요. 도령님을 어깨에 이고 트림을 시키려 등을 두드리기 시작합니다. 고된 직업이네요 정말. 저의 도령님의 만취 만행 아주 생생하죠? 재밌으신가요? 그렇다면 구독과 좋아요를 눌..
“에에에.. 솜..뭉치..뭐라고 떠드는 거 같은데?음냐.. 나 빼고 놀면 안 돼.. 쿨..”
앗. 아빠 사람이 등을 두드리니 도령님의 의식이 좀 돌아오나 봅니다. 도령님의 의식이 선명해질수록 제 의식은 희미해지는데. 여러분께 인사를 드려야 할 시간이 돌아오고 있나 봐요. 아쉬워라 잉.. 그래도 솜뭉치 잊지 않고 계시면 또 재밌는 이야기 들고 찾아올..
“야야. 솜뭉취잉... 나 췠어... 엄마 모유가 너무 달달하길래 잔뜩 먹었더니 나 췌써. 겹지? 나 취하면 귀여워엉 으헿. 취한 김에 노래나 한곡 때릴까앙.. 노래방 모드 커몬!! 드랍더빝 솜뭉치!!”
으. 정말 평소에도 꼴뵈기 싫지만 취해서 그런지 더 보기 싫은 주사네요. 소리치고, 울고, 오줌 싸고, 노래 부르고. 잘 보세요. 노래 끝나면 분명 저 도령님 웩. 토도 합니다. 으으 마시려면 곱게 마셔야지!! 인사불성 신생아라니. 에휴 쯧쯧.
“머야? 너 나 무시해? 나 취했다고 지금 무시해? 팍 삼신 부른다 앙? 반주 시~작! 제목은! 그래 오늘 라디오에서 들은 그 노래 불러볼래. 취중진담! 가수는 몰라. 전시회인지 전람회인지. 너도 아까 같이 들었잖아 그고그고 플레이 꼬! 간쩜! 센스 알지?”
흠. 저 정도면 의식이 돌아온 것도 같은데. 제가 아직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거 보면 아직 취한 상태인가 보네요. 도령님의 명령은 저 같은 수호령에겐 절대적으로 세팅돼있어 저는 어쩔 수 없이 노래방 모드로 돌아갑니다. 흑흑.. 이해해주세요.. 흑 네 저도 정말 듣기 싫어요. 만취자의 만취 노래. 그것도 취중진담?
제목: (수)유중진담
노래: 축뽁
반주: 솜뭉치
관객: 아빠 사람과 독자님들
3. 2. 1. 시작!
그래 난 취했는지도 몰라앙~~~~~~~~
실수인지도 몰롸!!
아침이면 까마득히 생각안낭~
불안해 할지도 몰랴(웩 분수토 뿜뿜)
하지만 꼭 오늘밤엔 해야 할 말이 이쎠어.....
(니가 신생아의 감성을 알아? 아냔말이야누구우우우..주인나오라해~~웩)
약한 모습 미안해도
취한 김에 하는 말이라 생각하지는 마아아아~~~~
언제나 아빠 앞에 서면 준비 했었던 말도
왜 난 반대로 말해놓고
돌아서 후회 하는지
이젠 고백할게
처음부터 아빨 사랑해왔다꾸~
이렇게 아뺠 사랑행...음냥..
어설픈 아기 말이 촌스럽고 못 미더워도
그냥 하는 말 아냐아냐 노우노우!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거야아..(크~~감성 지린다아아)
아침이 밝아 오면
다시 한번 아빠 품에 안겨
사랑한다 말할게잇!!!
자꾸 왜 웃기만 하는거니이잉..
농담처럼 들리뉘이..
아무말도 하지 않고
어린애 보듯 바라보기만 하니.. (나 무시해? 주인나오라고우웅)
어설픈 나의 말이
촌스럽고 못 미더워도
아무에게나 늘 이런 주사부리는
그런 신생아는 아냐앙~~~
아빠만큼이나 나도 참 어색해
아빨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우.ㅇ.....
자꾸만 아까부터
했던 말 또 해 미안해
하지만 오늘 난 모두 다 말할거야앙!!!!(나 진지해애...)
이렇게 아빨 사랑해
두번 다시 이런 일 없을거야..
아침이 밝아오면 다시 한번 아뺘 품 안겨
사랑한다 말할께에..
아뺘..사랑해
이렇게 아뺠 사랑해. 미안해..고마오...
웩. 분유 토 뿜어따 힛. 음냐음냥.. 놔~~~~~~~~나 노래 더 할꺼햐! 웩. 췐다 취해.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