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지구별에 또 온 도시엄마

15별. 노란 밤

by 생쥐양

"엄마 저리 가!"


너의 짜증 한 스푼에

묵혀있던 노란 피가 출렁출렁


"뭐? 엄마도 소중한 사람이야!"


너의 말랑한 가슴에

시린 말을 꾸깃꾸깃


어린 녀석이 가만히 듣는다

숨죽여 나를 본다


말간얼굴을 마주하자

그제야 멈췄던 숨이 푸시시


얼른 노란 밤이 흘러

아침을 부르면 좋겠다


오늘따라

짠하디 짠한 풋소원.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지구별에 또 온 도시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