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질문하고 내가 답해보다

글밥챌린지 17 - 좋은 하루란 어떤 하루인가요?

좋은 하루라 하면 일단 날씨가 좋은 날일 것 같다.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몸도 마음도. 

적당한 날씨. 적당한 덥지도 춥지도 않은 그런 날씨. 하늘에도 적당히 구름이 있고 맑은 날. 적당한 바람이 부는 그런 날. 그런 날씨가 하루 종일 이어진다면 일단 좋을 수밖에. 

그리고 좋은 하루란 뭔가 성취가 있는 날이다. 시간 그냥 보내지 않고 뭔가 일적으로나 성취가 있는 날은 좋은 하루였다. 하고 고백하게 된다. 

그런데 요즘 같은 때에 좋은 하루는 돈 걱정 없는 하루인 것 같다. 이렇게 돈을 사랑했나? 사랑하는 사람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는데 사업이란 걸 운영하다 보니 나갈 돈은 정해져 있고 수입은 들쑥날쑥하게 되면서 매일 돈 걱정을 하게 된다. 돈을 어떻게 더 벌 수 있을까. 다음 주까지 혹은 다음 달 나갈 돈을 어떻게 맞추지 이런 고민들 말이다. 

내가 이렇게까지 돈과 관련된 생각들에 매여져 있다니... 속상한 부분이다. 

이런 생각들에서 벗어나고 싶다. 소진되는 하루가 아닌 좋은 생각과 좋은 마음으로 채워지는 하루가 정말 좋은 하루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