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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생강 Oct 27. 2022

남과 비교하는 습관 고치기

우리는 각자의 지옥 속에 살지




 그러니까 우리는 각자의 런닝머신 위에서 각자의 지옥을 견디고 있는 거지. 1인분 이상의 것을 무리하게 해내다가 쓰러지고 숨이 차서 잠시 멈추면 옆 사람의 속도에 마음이 조급해지지. 그러나 우리가 발 딛고 있는 바닥은 각자의 바닥, 각자의 머신 위, 각자의 영역이다.


 삶은 앞지르고 뒤처지는 경기가 아니야.


 다른 이와 비교하기 쉬운 세상 속에서 너와 나는 경쟁이 아닌 응원이 필요했음을 알지. 앞서간다고 생각했던 네가 알고 보니 나와 다른 런닝머신 위에서 너의 속도로 뛰었을 뿐. 비교로 인한 상실감은 오늘도 내가 창조해 낸 상처일 뿐이었지.


 각자의 지옥을 존중해. 그 속에 사는 너를 사랑하고.


 누군가와 나를 비교하는 순간, 기억해. 너와 나는 다른 경기장에서 각자의 규칙대로 혼자만의 싸움을 견디고 있다는 것을.


 나는 너의 지옥과 체력을 응원해. 비교 없이 너와 마주할 수 있기를.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aeng__gang

유튜브 https://youtu.be/ve1eYAoMDG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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