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질투와 자책
창작자로 살면서 질투와 부러움, 자책에서 벗어나기란 불가능하다고 봐요. 다만 잘 흘려보내거나, 조금 외면하거나, 때로는 마주하거나, 소모하는 방식으로 원동력을 회복해야 하더라고요.
작업 외의 시간의 나를 견디기 어렵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시간이 아깝고, 나도 저 사람처럼 잘되고 싶은 마음에 깔려서 숨이 막힐 때, 아예 눈을 감고 나에게만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숫자 말고, 결과 말고, 오로지 나만.
여전히 어려워요. 그래서 계속 쓰고 그려요.
하다 보면 알겠지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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