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그게 정말 부러워
잘한다는 건 회복을 잘하는 것. 경험을 먹은 몸으로 이리저리 모든 것을 해 보는 것. 그러다 스스로에게 최적화된 것을 찾는 것. 나는 그런 사람에게서 풍기는 단단하고 세련된 기운을 마구잡이로 사랑했고, 그것은 내게 열망이 되었다.
그들은 잘한다는 말보다 자신의 굴곡을 내면의 무늬로 만드는 일에 집중한다. 웃고 울다 오르락내리락, 예상하지 못한 일 앞에서도 단단하게 스스로가 되기 위해 중심을 잡는다.
그런 원석 같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 자꾸만 기웃거리게 된다. 열망을 훔친 사람처럼.
잘하고 싶어.
그런 기운을 풍기는 사람이 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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