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를 걸으며 주변을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지금 사는 동네를 특별히 좋아하는데, 가보고 싶고, 들어가서 구경하고 싶고, 가서 먹어 보고 싶은 곳들이 눈에 많이 띄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더 좋다.
오늘 운동을 하러 랄라룰루 걸어가는데 간판 하나가 눈에 띈다.
<고민을 해결해 주고 성공하는 점집>
문법적으로 맞게 하자면, 주어를 통일해서, '고민을 해결하고 성공하는', 또는 '고민을 해결해 주고 성공시켜 주는'이 맞겠지만, 주인장이 '고민을 해결해 주는' 그 의지를 강하게 표현하고 싶었나 보다, 했고, 성공하는 고객 중심으로 뒷 동사는 '고객'이 주어인 채로 풀어놓았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이렇게 잘 읽어주는 고객만 있다면 얼마나 좋아? ㅎㅎ
난 인간미가 보이는 저런 간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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