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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슨한 생활 체육인

달리기 - 수영 - 요가를 하고 있지만 매일 하진 않습니다.

by 사이 Jan 08. 2025

열정적이진 않아도

대체로 운동을 즐기는 편이다.




1년에 한두 번은 10km 마라톤을 뛰려고 참가 신청을 한다.


대회 임박해서 연습하다 결국 아이가 아파 대회 참가를 못 하더라도

달리기 연습한 걸로 만족하는 적극적인 현실 타협 러너, 그게 나다.


물질은 매일 하고 싶어 '월수금'반도 신청하고 '화목'반도 신청해

월화수목금 매일 나갈 수 있음에도 잦은 여행으로 못 나가는 날이 많은 중급반 수영인이기도 하다.


'안' 나가는 것이 아니라 '못' 나가는 수영인.

아파서 들어 눕지 않으면 매일 나가는데 아프지 않으면 비행기도 자주 타 자주 결석한다.


오래전부터 해오던 요가는

나이 들어가는 몸의 변화를 가장 잘 감지할 수 있는 운동이다.


20대 때 되던 '물구나무서기', 30대 때 되던 '누운 영웅자세'는 이제는 더 이상 하지 못 한다.

40대인 지금 '어깨로서기' 간신히 된다. '어깨로서기' 마저 놓칠까 싶어 집에 있으면  나가려고 한다.



달리기 - 수영 - 요가


'열심'이란 수식어는 부끄럽고 '부지런하다'는 어울리 않고

그렇다고 게으르지도 않은  미지근한 내 운동 생활


나는 나를 적당히 느슨한 생활 체육인으로 정의하고 싶다.


2025년에도 나는 느슨한 체육 생활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

10km를 뛸 예정이고 수영도 상급반을 향해 나갈 것이다.

요가 역시 매일 열심히는 아니지만 정성스레 내 몸을 살필 예정이다.


2025년 건강히 출발해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


2025년에는 접영을 잘 하고 싶다.



#2025_목표 #2025_운동 #수영 #요가 #달리기 #마라톤 #접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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