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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표 수영

어쨌거나 불편하고 불안하면 수영이다!

by 사이

하루 일과 마침표 수영


이리저리 떠돌거나

일상이 뒤죽박죽이거나

마음이 비뚤배뚤이거나

몸이 찌뿌둥하거나


어쨌거나 수영이다.




수영을 하면 물살이 모든 걸 정돈해 준다.

몸도 마음도 울퉁불퉁했던 내 일상도

물에 마모되어 방황과 불안에 마침표를 찍게 된다.


사춘기 아이들의 이유 없는 투덜거림도

해도 해도 끝도 없는 집안 살림살이도

간밤에 낙폭이 컸던 내 주식 계좌도

여행에서 돌아와 잃어버렸던 내 일상 루틴도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지만

이 길을 잘 가고 있나 하는 불안과 의구심도


수영 한방이면 모든 것이 평온해진다.


"그게 뭐 별거라고 그럴 수 있지" 좀 더 널은 마음을 찾게 되고

"다시 찾은 일상이야" 하곤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 루틴으로 되돌아오고

"아무렴 어때! 좋아하는 걸 하다 보면 새로운 길이 펼쳐질 거야!" 무한 긍정하게 된다.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불편하고 불안하면 수영이다.




#수영 #일상_회복 #루틴_회복 #불안한_마음_극복 #불편한_마음_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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