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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역 미로 지하도 끝집 우동

산수화 같은 튀김 야채들, 탱글탱글한 면발이 일품

by 사이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간 곳에서 '그래, 이맛이었지!' 하며 먹어본 맛, 아는 맛에 감탄한다.

후쿠오카, 정확히 말하면 하카타역에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최애 맛집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루틴 맛집!

: 후쿠오카라 썼지만 주로 하카타역 주변 단골집

: 내 입맛에 맞는 나만의 맛집 (다른 분껜 아닐 수도 있어요)

: 일정이 짧다 보니 맛집이라는 곳을 부러 찾아가지 않고 동선 안에서 먹고 싶은 곳을 찾아갑니다.




[우동] 다이치노


짧은 일정, 시간은 곧 돈. 맛집 찾아 삼만리 하지 말고 평타 이상하는 우동집을 찾는 다면 단연코 이곳!


하카타역 지하도로 연결되어 비 맞지 않고 캐리어 끌고 찾아갈 수 있다. 다만 지하 1층 한큐백화점 출입구에서 미로처럼 길을 찾다 보면 '여기가 맞나?!' 다소 헤맬 수 있다. 꼭 구글맵을 켜고 지하 2층임을 명심하시길!


* 현금만 가능, 자판기에서 티켓 뽑기

* 붓카케(냉우동)이 일품이고 국물우동도 좋다.

* 갓 튀긴 야채들과 먹는 붓카케는 생맥주를 부르는 맛

* 메뉴가 헷갈리면 따뜻한 고기우엉 우동은 빨간 버튼 21번, 모둠 야채튀김 붓카케 우동은 파란 버튼 11번

* 단, 맛보단 청결이면 꺼려지는 집. 오래되어 기름때가 곳곳에 있다.


이곳 붓카케를 처음 먹을 땐 탱글탱글 쫄깃한 우동이 목젖을 내리칠 때마다 감탄했다. 갓 튀겨낸 고명은 병풍처럼 펼쳐진 산수화 같고 입으로 파삭파삭 식감도 좋다. 눈으로 먹고 귀로 먹고 입으로 즐기니 흥이 절로 올라 '나마비루!'하고 외치고 싶지만 자판기에서 버튼(2번) 눌러 주문 종이를 조심스레 전한다. 이곳에선 주로 붓카케 우동을 즐기지만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땐 우엉고기 우동도 일품! 다만 튀김이 올라가 국물이 느끼할 수 있으니 테이블 위에 준비된 고춧가루를 살살 뿌려먹으면 굿!


찾아가는 길!

쉽게 설명하고 싶지만 매번 가는 나도 헷갈린다.

지하 1층 한큐백화점 출입구 Soup Stock Tokyo에서 18번 출입구(west 18)로 가다 보면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을 지나 12번 출입구(west 12)로 쭉 가면 맨 끝자락에 있다.



이곳이 처음이라면 붓카케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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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울 땐 따뜻한 국물우동(左) / 느끼할 수 있으니 고춧가루 살짝! (右)



하카타역에서 돌돌돌 캐리어 끌고 가기 좋은 곳!

https://maps.app.goo.gl/KSb6yr13Eq6DjfL96



#목젖을_내리치는_탱글한_면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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