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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츠다 부장 강림, 우동집

뜨끈한 우동 먹으러 왔다 시원한 나마비루 들이킨 순간!

by 사이

새로운 곳을 탐험하는 것도 좋지만 매번 간 곳에서 '그래, 이맛이었지!' 하며 먹어본 맛, 아는 맛에 감탄한다.

후쿠오카, 정확히 말하면 하카타역에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최애 맛집을 소개합니다.


후쿠오카 가면 꼭 가는 집! 나만의 루틴 단골집!

: 후쿠오카라 썼지만 주로 하카타역 주변 단골집, 때론 텐진이나 나카스강 주변까지 가요

: 내 입맛에 맞는 나만의 맛집 (다른 분껜 아닐 수도 있어요)

: 일정이 짧다 보니 맛집이라는 곳을 부러 찾아가지 않고 동선 안에서 먹고 싶은 곳을 찾아갑니다.




나카스 간베이


* 나카스강 주변 야타이가 어렵다면 이곳으로~

* 오픈런할 만큼 맛집은 아니지만 시끌벅적 사람들에 묻혀 혼자 먹는 나마비루!

* 다만 흡연공간으로 비흡연자에겐 불편, 좁고 허름한 곳, 그래서 누군가에겐 비위생적일 수도 있어요


초저녁 나카스 크루즈를 타고 내리니 살짝 쌀쌀한 날씨.

라멘 보단 우동을 좋아해 뜨끈한 국물에 호로록 쩝쩝 우동이 먹고 싶어 찾아간 곳!

야타이 거리를 빗긴 어두컴컴 골목에 쪽문으로 자리한 나카스 간베이.


세련되고 깔끔한 곳은 아니지만 주변에 우동으로 선택지가 많지 않아 방문해 본다.

'어라 우동전문점이라더니 이자카야네!' 초저녁이라 왁자지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퇴근하고 온 언니들이 담배를 피우며 술 한잔하고 있다. 아... 우동먹으러 왔는데... "나마비루!!" 외쳐본다.


언니들이 먹고 있는 음식 그대로 카피해 본다.

생각지도 않게 시킨 닭날개 튀김과 오이무침 그리고 맥주, 메인에서 곁다리가 돼버린 우동!


아우~! 짭조름한 닭튀김은 거품 물고 꿀떡꿀떡 보리수를 들이켜게 하는 맛! 마츠다 부장이 강림하셨다!

어라~! 우동 맞아?! 얇디얇은 소면 같은 면발, 잔새우를 띄운 국물은 베리 나이스~! 이런 우동도 있구나!

뭐메~! 반찬처럼 먹은 오이무침은 고소하다. 고춧가루가 들어간 오이무침만 먹다 이건 처음일세! 너란 오이!


우동 먹으러 갔다 맥주 먹고 나온 곳!

간단히 요기도 하면서 이자카야 분위기 즐기며 생맥하기 좋은 곳이다.



팁이라면 팁!

주방장 아저씨 혼자 요리해 먹다 추가하면 좀 오래 걸립니다.

먹고 싶은 거 한 번에 주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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짭조름한 튀김은 나마비루를 부르고 고소한 오이무침은 우동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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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스 강 주변을 걷다 나마비루 먹고 우동으로 해장까지!



https://maps.app.goo.gl/GTSxug5zhXET6MRZ7


#우동_말고_나마비루 #야타이_말고_이자카야

#나도_마츠다_부장_흰수염_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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