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송주 Nov 20. 2023

운동도 해야 합니다.

살려고 하는 운동

운동이란 게 건강을 위해서도 하지만

질 좋은  삶 추구를 위해서도 필요하다.

운동은 육체적 건강은 물론이고 정신건강에 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니 운동해서 나쁠 건 하나도 없는 셈이다.


코로나가 창궐하기 전까지 수영을 했었다.

숨이 턱 까지 차올랐을 때 느껴지는 신기한 쾌감에 중독되었고 속도가 빨라지면서 아무도 나를 따라오지 못할 것이라는 자신감까지 가세해 수영장 클래스 내에서 선두그룹에 속해 있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기까지 했다.


수영뿐만이 아니라 나는 에어로빅, 줌바, 발레, 요가 등 구기 운동을 제외 한 맨몸으로 할 수 있는 많은 운동에 다 기웃거려  본 셈이다.

이렇게 운동 중독자처럼 운동을 했으니 당연 피지컬도 좋아야 하지만 난 태생이 그런지 근육도 없고  봐도 운동이라곤 1도  한듯한 몸뚱이의 소유자이다.


그래도 살려고 운동한다. 병원에서도 또 운동을 하란다.


그도 그럴 것이 40대가 되니 운동을 한 날과 하지 않은 날 하루를 버티는 에너지가 차이가 나는 게 느껴진다.

젊을 때야 굳운동을 안 해도 건강하게 지낼 수 있겠지만 이제는 아닌 것 같다.


특히 나처럼 비루한 몸뚱이가 40대를 만나면 신체 각 기관들이 하나씩 이상 반응을 보이며 사람을 긴장시킨다.


결국 매달 헬스장을 등록하고 아파트 내 입주민 프로그램인 줌바도 등록한다.

근력 운동 기구를 하다 손이 아파 장갑도 샀다.

실내용 운동화도 낡아 다시 구매했다.

맨몸 운동에도 소소한 지출이 발생한다.


다음 생애에 태어나면 숨쉬기 운동 만으로도 건강할 수 있는 인간으로 태어나고 싶다.










이전 06화 모든 건 올드해진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