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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삼봄 Aug 16. 2016

손으로 하는 질문  ¿질문메모술

생각만 해서는 질문이 발전하지 않는다.

기억을 믿지 말고 손을 믿어 부지런히 메모하라. 메모는 생각의 실마리, 메모가 있어야 기억이 복원된다. 습관처럼 적고 본능으로 기록하라 _ 다산 정약용

[1] 수학을 공부하는 법과 질문을 공부하는 법

; 수학 실력을 높이려면 뭘 해야 할까요?

   

  학생들이 수학 공부하는 모습을 관찰하고 피드백을 줄 때가 있다. 중하위권 학생들이 자주 범하는 두가지 특징이 있다. 하나는 문제가 잘 풀리지 않으면 해답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풀이법을 따라가면 쉽게 풀리니, 마치 자신도 풀 수 있는 문제인데, 다만 풀이법이 떠오르지 않았다고만 생각한다. 해법을 살펴보고 이해되면, 자신도 그 문제를 충분히 풀 수 있었다고 착각한다. 남의 해법에 의존해서는 문제를 풀어가는 힘이 쌓이지 않는다. 


  두번째 특징은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눈으로 보고, 머릿속으로 푸는 습관이다. 간단하고 쉽게 보이는 문제들을 풀 때 더욱 그렇다. 상위권 학생들은 쉬운 문제라 하여도 반드시 풀이과정을 문제지의 빈 공간이나 노트에 차근차근 기록하면서 푼다. 손으로 수학을 공부하는 것이 상위권이고, 머리로만 공부해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 중하위권은 자신의 머릿 속 계산에 따라 나온 답이 선다형 안에 있으면 체크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만, 상위권 학생들은 풀이과정을 역으로 되짚어보고 해법의 오류가 없었는지 다시 한번 검증한다.


자신의 손으로 공부하고 있는가?


  남의 해법에만 의존하는 것도 문제이며, 자신의 손으로 직접 풀이과정을 기록하지 않는 것은 더 문제다. 눈으로만 머리로만 수학을 공부해서는 실력이 늘지 않는 것이 수학이다. 수학은 손으로 하는 공부다. 수학과 마찬가지로 질문도 손으로 하는 공부법을 따라야 한다.


  머릿 속으로 하는 질문 만으로는 질문능력이 발전하기 어렵다. 머릿 속에 떠오르는 질문을 끄집어 내어 종이 위에 기록하기 시작해야 한다. 번거롭더라도 손으로 질문하는 이와 머리로만 혹은 말로만 질문하는 이의 격차는 시간이 갈수록 커지기 마련이다.



[2] 너희의 욕망도 이와 같다.

; 왜 움켜진 손을 펴지 못하는가?


‘입구가 좁은 병 속에 팔을 집어넣고 무화과 호두를 잔뜩 움켜쥔 아이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겠는지 생각해보라. 그 아이는 팔을 다시 빼지 못해서 울게 될 것이다. 이때 사람들은 “과일을 버려라. 그러면 다시 손을 빼게 될거야’라고 말한다. 너희의 욕망도 이와 같다.’
_ 에픽테토스


  절름발이 노예였지만 후기 스토아 철학의 거두가 된 에픽테토스의 가르침을 되새겨보자. 질문을 잘 하고 싶다고 수 많은 물음을 청해오는 이들을 볼 때 나는 가끔 이 우화가 떠오른다. 여러가지 질문을 한번에 해결하려고 욕심을 부리면 탈이난다. 아이의 어리석음을 비웃지 말고 한번 더 물어보자.


그 아이는 왜 과일을 붙잡은 손을 놓지 못하는가?


  배가 고프고, 무화과와 호두를 먹고 싶어하는 욕망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아이는 움켜쥔 손을 펼쳤을 때 놓치게 될 무화과와 호두가 아쉬운 것이다. 만약 당장 손을 빼도, 다시 무화과와 호두를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있다면, 이 아이는 다르게 선택할 수 있는 힘을 가질 수 있다. 손 안의 호두와 무화과에 사로잡혀 다른 것을 생각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다.


  사로잡히면 다른 것이 보이지 않는다. 내려놓을 수 있게하는 것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손을 펴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근거가 필요하다. 좁은 병 속의 무화과와 호두를 놓치 못하는 아이들처럼, 우리는 현재 사로잡혀 있는 질문들을 내려놓기 힘들다. 우리 머리 속에는 해결하고자 하는 수 없이 많은 질문들로 가득차 있다. 질문에 주의를 집중하지 않으면, 당장 답하지 않으면 큰일 날 것 같은 질문들 말이다. 너무 많은 질문들에 사로잡혀있다보면, 어떤 질문에도 답하기 어렵다. 수 많은 질문들을 내려놓을 수 있는 방법, 그리고 그 수많은 질문들 중 지금 집중할 가장 가치 있는 질문을 선택할 수 있는 여유를 갖기위해서는 방편이 있어야 한다. 그것은 바로 머릿속 질문들을 종이 위에 기록해두는 것이다.




모든 것은 빠르게 기화되어 흩어진다. 인간은 익숙하지 않는 생각일수록 쉽게 망각한다. 흩어지는 생각을 되돌려 기억하기란 결코 쉽지 않다. 그러니 바뀌는 것을 따라가려 하지 말아야 한다. 하지만 바뀌는 것에 대한 인식 자체는 필요하다. _ 건축가 김수근


[3] 손으로 하는 질문

; 왜 질문을 기록해야 하는가?


(1) 망각에 저항하기 : 기록과 메모 


  생각은 빠르게 기화되어 흩어진다. 인간은 익숙하지 않는 생각일수록 쉽게 망각한다. 생각을 촉발시키는 질문은 더 빠르게 사라진다. 흩어지는 질문과 생각을 되돌려 기억하기란 쉽지않다. 망각의 속도를 극복하기 위해 인간은 기록한다. 기억(Memory)하기 위해 인간은 메모(memo)하는 습관을 발전시켰다. 기록하고 보관해두면 흩어졌던 생각을 보다 쉽게 되살릴 수 있다. 시간이 흐르고 흘러 희미해진 생각들을 기록을 바탕으로 복원한다. 우리의 기억은 기록에 의존하고, 기록을 다시 살펴보는 것으로 생각은 활성화된다.


 메모는 기억의 한계로부터 생각을 지키려는 방어기제다. _ 정민


  망각의 두려움에 사로잡히면, 잊어버리기 전에 답해야 한다는 조급함에 빠지게 되기 쉽다. 기록해두면 조금 더 여유롭게 질문에 대응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바로 답할 수 있지만, 답을 뒤로 미뤄둘 수도 있다. 망각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 때, 조급함을 버릴 수 있고, 어떻게 반응할지 선택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



(2) 서둘러 답하기 전에, 질문을 메모해 두는 습관


  여러가지 질문들을 모으고 분류한 다음 중요한 질문을 선택해 답할 수도 있다. 답하는 가운데 주제로 부터 벗어난 이야기로 흐르더라도 다시 본론으로 돌아오기 쉽다. 충분히 답을 찾지 못한 질문의 경우라도, 메모를 들고 해당 질문에  답할 수 있는 이를 찾아 의견을 구할 수도 있다.


   질문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누구나 질문을 적지는 않는다. 적을 때 생각은 느려지고, 대화도 잠시 미뤄진다.  머릿 속에 생각을 떠올리거나, 입으로 표현하는 것에 비해 종이 위에 펜으로 끄적여 메모하는 것은 느리다.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고, 귀찮은 준비와 노력을 요구한다.


  그러나 기록된 질문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필요한 순간 되살릴 수 있다. 기록된 질문은 다시 생각을 불러 일으키고, 끊겼던 대화를 다시 이어갈 힘을 부여한다.  질문을 기록해 두는 작은 습관이 쌓이고 쌓이면 질문하는 힘이 강화된다. 필요할 때 가장 적합한 질문을 불러올 수 있다.




(3) 말로 하는 질문보다, 글로 보여주는 질문이 더욱 강력하다.


  배우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훌륭한 이들의 강연을 듣기 위해 종종 나들이를 한다. 유창한 언변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강연이 끝날 때 즈음 연사들은 청중들을 향해 질문한다. “질문 있으신 분?” 공개적인 자리에서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드는 경우가 드물긴 하지만 간혹 용기를 내어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사는 질문을 받고 다시 한참 동안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야기를 쭉 풀어가다가 간혹 이런 질문을 하는 연사가 있다.


그런데 질문이 뭐였죠?


  우리는 대화를 하면서도 종종 길을 잃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길을 잃는다. 길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질문하는 사람이든, 질문을 받는 사람이든 질문을 기록해서 공유하게되면 유익하다. 각종 모임과 회의시에 논의하고자 하는 주제(아젠다)를 질문형태로 기록해두고 의견을 나누어야 논의가 샛길로 빠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우리는 스스로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고 상대의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 질문을 기록한다. 쉽게 답할 수 없는 질문에는 충분히 오래 머물러 생각할 필요가 있다. 기록된 질문을 통해 생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질문을 기록해두면, 당장 답이 떠오르지 않아도 나중에 질문메모를 통해 다시 생각을 이어갈 수 있다. 만약 질문을 기록해둘 수 없다면, 당장 눈앞에 있는 질문들에 답하기 급급하고, 충분히 깊이 생각에 머무를 수 없게 될 것이다.


질문은 누구나 한다. 그러나 그 질문을 아무나 적는 것은 아니다.



  질문을 기록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 스스로 답해보자. 


Q1. 만약 질문을 기록하지 않는다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면, 질문은 쉽게 망각된다.

다양한 답을 찾을 때 까지 충분히 주의를 집중하기 어렵다.

찾아낸 답이 질문에 대한 진짜 답인지 다시 검토할 기회를 놓치기 쉽다.

현재 질문보다, 더 좋은 질문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기회를 잃어버리기 쉽다.

대화나 회의시 주제를 벗어나 다른 곳으로 흘러가기 쉽다.

중요한 질문에 대한 탐구과정이 일회성으로 끝나기 쉽다.



Q2.  만약 손으로 질문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인다면?



질문이 기록으로 남게되고, 필요할 때 다시 꺼내볼 수 있다.

질문을 손으로 적으며, 마음 속에 더 깊이 각인할 수 있게 된다.

기록된 질문은 흩어지기 쉬운 주의력을 오래 유지할 수 있게 한다.

질문을 보다 명확하게 타인에게 전달/공유할 수 있게된다.

기록된 질문과 응답들을 다시 살펴보면서 질문과 답을 다시 검토할 수 있게 된다.

기록된 질문을 바탕으로 더 좋은 질문들을 떠올리는 계기가 된다.



Q3. _________ 하고 싶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더 좋은 질문을 발견하고 싶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질문에 당신 자신과 다른 사람들이 더 오래 집중을 유지하기 바란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중요한 질문을 한 번 답하는 것이 아니라, 여러번에 걸쳐 고민해보고 싶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다른 사람의 훌륭한 질문을 당신의 질문으로 만들고 싶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더 좋은 질문을 만들어보고 싶다면, 질문을 기록하라.




[4] 어떻게 질문을 기록하는 것이 좋을까?

; 질문술사가 자주 활용하는 네 가지 질문메모술


  문제는 해결되어야 하고 질문은 기록되어야 한다. 질문을 메모하고, 기록하는 효과적이고 특별한 방법이 있을까? 메모지를 꺼내고, 펜을 들고 질문을 기록하면 되는 것에 별다른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그동안 질문들을 메모하고, 활용해보면서 효과적이였던 네 가지 질문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카드질문법 (Post-It을 활용한 질문 기록술)

포스트잇 하나에 질문 하나씩 기록해보기

  이 방법은 메모지로 주로 활용되는 포스트잇 등 ‘종이 한장’에 질문 하나씩을 기록하는 것이다. 메모지 하나에 질문 하나를 기록하는 것이 원칙이다. 포스트잇이나 카드에 질문을 기록해두면, 질문을 종류별로 수집해서, 재분류하기에 편하다. 책을 읽다가 떠오르는 질문을 포스트잇에 적어두고 붙여두어도 되고, 강의를 듣다가 나중에 질문할 사항을 일단 포스트 잇에 적어두는 방법이다.

책이나 기사를 보다가, 공감이 되는 질문을 옮겨적기도 한다. 이 질문은 펩시코의 대표이사인 인드라 누이의 질문이다.

 


(2) 질문리스트법


'고수의 질문'이란 글을 쓰기전에 끄적여둔 질문리스트

  이 방법은 A4지 등 한장의 종이에 주제 하나를 적어두고, 생각해볼 질문을 떠오르는데로 기록해두는 것이다. 아이디어를 적는 브레인스토밍과 유사히기에 나는 이 방법을 질문스토밍이라 부르기도 한다. 한가지 주제에 대해 다양한 각도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때 주로 활용한다. 일단 떠오르는 질문을 모두 적어보고, 먼저 답해야 할 질문들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3) 프레임워크질문법

4P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미팅을 준비하기 위해 답해볼 질문들을 정리해 보았다.

  이 방법은 특정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구조화된 질문을 만드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SWOT’이나 ‘4P’처럼 효과성이 검증된 프레임워크를 활용해 질문들을 기록하는 것이다. 주제에 따라 반드시 검토해야 할 요소가 있을 때, 요소에 따라 질문을 구상할때 유용하다.

다양한 질문어를 활용하여 만들어본 변화 질문들
'진/선/미'라는 3대 가치를 중심으로 질문을 만들어 보았다


(4) 빈칸질문법

 

Step1. 상단에 질문을 적고, 빈 공간을 그대로 둔다.

  이 방법은 질문을 기록하는 것 보다, 답을 구상하는 것에 중점을 둔 질문기록법이다. 용지 상단이나, 중앙에 질문을 기록해두고, 빈 공간에 해당 질문에 대한 답들을 모아보기 위해 활용하는 기록법이다. 카드질문법이나, 질문리스트법은 질문을 기록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면, 빈칸질문법은 중요한 질문에 대해 다양한 답들을 검토하기 위해 활용한다. 빈칸질문법은 프레임워크질문법과 함께 활용해 특정한 양식으로 만들어 볼 수도 있다.

Step 2. 시간을 내서, 질문에 대한 다양한 답변들을 적어본다.


 질문을 기록할 때는 가급적 완결된 의문문 형태로 적는 것이 좋다. ‘어떻게?’라고 메모해두면, 다시 그 질문을 봐도 무엇을 묻는 것인지 헷갈린다. ‘어떻게 질문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까?’라고 묻는 것이 좋다. 때론 ‘어떻게 우리 직원들이 질문하는 힘을 키우게 할 수 있을까?’라고 주어까지 분명하게 기록해두어야 한다. 질문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수정하다보면, 단어 하나 하나가 바뀌는 것에 따라 질문의 방향성이 달라지는 미묘한 차이를 느낄 수 있게 된다. 그저 떠오르는데로 질문해서는 얻을 수 없는 결과들이 있다. 꾸준하게 질문을 기록하고, 다르게 적어보면서 더 좋은 질문을 만들어가야 한다.


  하수는 생각으로 묻고, 중수는 입으로 묻고, 고수는 손으로 묻는다.  답하기 전에 먼저 질문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문서답이 되지 않으려면, 답하기 전에 질문 그 자체를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한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으로 질문 그 자체에 반응해야 한다. 이를 위해 쉽고, 간단한, 그러나 무엇보다 효과적인 방법은 답하기 전에 먼저 질문을 메모하는 것이다.




마지막 질문은 이렇다.


Q4. 손으로 질문할 준비가 되었는가?


  아직도 질문을 써보지 않고 눈으로만 구경하고 있는가? 당신의 질문들은 기록될 가치가 있다.

 

 


2016. 8. 16. 질문술사 


# 덧붙이는 글

1) 손으로 질문하자는 걸 강조해보려고, 장난스럽게 셀카를 찍었습니다. 깜짝 놀라게 하거나 혐오감(-_-)을 느끼게 했다면 죄송합니다.  

손으로 질문합시다 by 질문술사

2) 질문을 기록하고, 보관하기 위한 질문노트를 만들어서 공유해드린 적이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해서 다시 링크 걸어둡니다.

https://brunch.co.kr/@sambom/28


3) 글쓰기가 잘 안되어 재미로 만들어본 질문카드를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공유한 적 있습니다. 손으로 질문하자는 것이 요지랍니다. 심심풀이로 한번 보세요. 5장의 그림에 이 글에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모두 담아두었습니다.

1. 생각으로만 질문하면, 질문은 금방 사라진다. 우리 뇌가 꽤나 고성능이라 너무 빠르거든.
2. 몸으로 질문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깨를 으쓱하거나, 멈춰서거나, 호기심 넘치는 표정을 보여주는 등 비언어적 메시지로만 질문하면, 관심법을 익힌 궁예나 답해줄 수 있다.
3. 입으로 소리내어 묻기 시작해야 비로소 상대가 당신이 뭘 묻는지 이해하기 시작한다. 상대방이나 자신이나 망각이라는 뛰어난 능력이 있다는 걸 잊지 말자. 말은 쉽게 잊혀진다.
4. 위대한 질문은 말이 아닌 글로 기록되어 기억된다. 질문을 더 잘하고 싶다면 말로만 묻지 말고 손으로 묻는 법을 배우고 활용하길 권한다.
5. 문자로만 기록된 질문보다 도표와 그림을 활용해 질문을 디자인하면, 질문도 예술이 된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묻고자 하는 본질에 이를 수 있다.


4) 항상 부족한 글을 읽고 응원해 주시는 독자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더 좋은 질문들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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