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는 선배와 '비교'하지 않아요. 자격지심은 '선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은 이상하리만큼 상대방보다 내가 반드시 내가 조금이라도 '잘'해야 한다는
고정관념과 경쟁심을 갖고 자라 왔다.
그래서 그런가.
선배는 조금이라도 나보다 잘난 면이 보이는 후배에게는 경계를 하고,
일부러 무시하고 까내리려는 경계성 태세를 취한다.
직장생활 12년차에 들어서니, 진심으로 내가 선배라고 부르는 이들은
단 한번도 그와 나를 비교한 적이 없다.
속으로 비교를 했을 수도 있을 지언정, 단 한 번도 본인 입으로, 그리고 본인의 행동으로
후배인 나와 비교를 직접적으로 하거나 시소게임 (어느 한쪽으로 누군가는 반드시 기울어지게 되는)
상황을 만들지 않았다.
생각해 보니 그렇더라. 후배는 선배와 '비교'하지 않는다.
못난 선배가 그저 자신의 자격지심으로 후배가 '비교'를 시작한다.
선배가 해야 할 건 후배와의 '비교'가 아닌 '모두의 성장'이다.
직장생활은 결코 혼자 해낼 수 없다.
'비교' 보단 '모두의 성장'으로 선배와 후배는 같이 한 뼘씩 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