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나무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시들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누군가의 진정한 모습도, 그 사람이 여유로울 때보다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더 잘 볼 수 있다.
힘든 일들을 겪으면서도 웃음과 여유를 잃지 않는다면 그는 평생 벗으로 삼아도 좋은 친구이다.
일생을 추위에 떨어도 향기를 팔지 않는 매화처럼, 천년이 흘러도 가락을 잃지 않는 거문고처럼, 그 사람도 그렇게 변하지 않을 친구이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 김소리 / 안개의 산 허건우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