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아끼기 위해 시작한 작은 변화들
한 달에 한두 번은 잠을 쪼개
혼자 서울 나들이를 다녀온다.
손톱 뜯는 버릇을 고치고 싶어
몇 년 만에 네일아트를 했다.
빵순이로 살아왔지만,
잦은 속 쓰림과 불어난 체중 때문에
어제부터는 밀가루 끊기에 도전 중이다.
이 모든 것은 결국
나를 더 아끼기 위한 작은 선택들이다.
이번 달, 서울 나들이는 서울숲과 한강으로 다녀왔다.
오랜만에 풀 내음을 맡고,
흙바닥을 자근자근 밟으며 걷고,
강바람을 맞으며 자전거를 타고 시원하게 달렸다.
그 순간 나는 절로 행복해졌다.
혼잣말로 “와, 대박… 예쁘다”라고 하거나
“아, 너무 행복해”라고 중얼거리며 웃음 지었다.
그야말로 제대로 된 힐링이었다.
손톱 뜯는 습관은 여덟 살 때부터 있었다.
그동안 고치고자 마음먹어도
어느새 다시 도로 뜯기 일쑤였다.
그러던 중 네일아트를 하면
손톱을 물어뜯지 않게 된다는 걸 떠올렸다.
앞으로는 꾸준히 네일아트를 하며
습관을 고치려 한다.
어서 예쁘게 손톱 모양이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
나는 빵을 정말 좋아하는 자칭 빵순이이다.
특히 우울하거나 심심할 때면 디저트를 찾곤 했다.
하지만 최근 잦아진 속 쓰림과 늘어난 체중 앞에서,
이제는 선택을 달리해야겠다고 결심했다.
그래서 밀가루를 당분간 끊기로 했다.
오늘은 밀가루 끊기 2일 차.
올해 목표였던 다이어트가
얼마나 성공할지 스스로도 기대된다.
사람은 익숙함 속에서 안정을 추구하지만,
고인 물이 썩듯이 때때로 변화가 필요하다.
작은 시도라도 나를 위한 변화라면,
새롭게 달라진 몸과 마음으로
좋은 운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