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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삶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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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영서 Nov 17. 2017

무책임

내가 몸이 아픔에도 도움이 안되는 것

무책임한 언사


온 몸이 너무 가렵다.

노모는
이에 대해서도

내게 막말과 저주를 쏟아내며

내가 하느님을 진심으로 사랑한 것 때문에

내가 아픈 것이라고 한다.


노모는
화나게 하는 일을 부추긴다.

나를 통해서라도

사람들을 대할 때

악한 감정을 섞어 대하라고 한다.

그게 사람의 도리라고 말한다.


내 부모는

내게 늘 해온 말은

저 개새끼는 사람 구실 못하여

저 병신 같은 놈 빨리 죽어 없어져야 한다고,

내게 축복이 아닌 저주와 폭언, 욕설.

게다가 내게 늘 신체적 학대를 일삼았다.


나는 부모 말대로
병신, 돌대가리, 저능아지만;
하느님의 뜻대로
힘차게 살아가려 하는데

그들은

내가 진심으로 섬기는 하느님에게도

온갖 갑질을 퍼부어댄다.


하느님이 재판장이 되시는

세상의 심판날에

나는 하느님으로 부터 상급받는 것

정말로 기대하지 못한다.

그들의 조롱거리가 되는 것은 고사하고

세상에서 욕을 먹으니 무슨 상급이 있다고,


나는 중증 피부병 때문에

온 몸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매우 너무 가렵다.

작년 이 맘 때에

나는 대상포진으로 힘겨웠었다.

노모는 무책임히 있었다.


노모는

아내와 나를 이간질하고,

교회 사람들과 싸우게 만들고,

세상에서 화평을 망가뜨리려고,

매일을

나를 학대하는 재미로 살고 있다.


나는 이 기도가 늘 나온다.

아내와 함께

구세군의 하급 사관(특무)로서

예수님의 일을 하는 중에

당신께서 조용히

나와 아내의 목숨을 거두어 가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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