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agiere nicht auf alles!
[조심스러운 주제]
독일은 선진국이야! 사람들 생각도 아주 진취적이고 ‘다들’ 똑똑하지!
만약 이러한 환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독일로 온다면 100퍼센트 까지는 아니지만 적지않은 사람이 '실망'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2023년에 통계된 자료를 보면, 15세 이상 독일 거주자의 약 38%가 기술 대학 또는 대학교 입학 자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인구의 일부는 학교 졸업 증명서가 없었고 더 이상의 교육을 받지 않았다.
또한, 독일 인구의 약 12%가 문맹이라는 점과 60% 이상이 비교적 낮은 교육 수준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선진국’과는 다소 차이가 있음을 시사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일반적인 독일의 교육수준이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별로 높지 않다는 사실을 통해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한다.
아주 조심스럽지만, 나의 경험으로 비추어봤을 때, 교육의 부족은 무지로 이어지며 그 무지가 차별적 행동을 초래한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내가 실제로 겪은 차별적 행동은 그런 이들로부터 발생했다.
그렇다고 역시, 비교적 교육을 덜 받은 사람들이 꼭 차별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의미하고 싶진 않다!!!
나뿐만 아니라 이곳에 살아가는 많은 한국사람들, 그리고 동양인을 비롯한 많은 외국인들이 살아가면서 적지 않은 빈도로 독일에서도 예상치 못한 사회적 마찰이나 불쾌한 경험(인종차별)을 한다.
수년간의 해외생활을 통해 내가 얻은 중요한 교훈은, 무지에서 나오는 인종차별적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지 않는 것이다.
무지에서 나오는 인종차별적 행동에 일일이 반응하지 말자.
배움의 부족에서 비롯된 편견과 차별에 상처받지 않으려면, 그들의 행동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넘어가는 것이 정신적 건강을 지키는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결국, 독일이라는 나라, 선진국이라는 환상은 때로는 현실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그 차이에서 실망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그 실망을 넘어서, 우리는 차별과 무지를 개인의 문제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는 것이 필요하다.
오히려 자신을 보호하고,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차별에 맞서는 지혜로운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 방법을 나는 모르겠다. 내공이 부족해 때로는 흔들리기도 하고, 무력감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더 나은 사회를 향한 여정은 길고, 그 길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서로를 이해하고, 상처받지 않도록 마음의 방패를 세우는 것이다.
Reagiere nicht auf alles.
(일일이 반응하지 말자.)